특정 자극 물질에 민감한 사람들
벌레에 물린다든가 쐐기풀 같은 독성 물질을 건드리거나 또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담배연기 또는 머리카락 등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흡입하게 되는 일은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의 경우 이러한 특정 자극 물질에 대해 지나치게 과민 반응을 하게 되고 히스타민이라는 화학물질이 몸 안에서 나오게 된다. 히스타민은 피부를
붉게 하고 부어 오르게 하며 콧물 등 체액이 비정상적으로 분비되게 하는 물질이다. 이러한 반응은 가려움, 두드러기, 알레르기 비염, 습진,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으로 나타나게 된다.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일
진행이 아주
가벼운 경우 자극물질과의 접촉을 피하면 2~3일이 지나 증상들이 저절로 없어진다. 가벼운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음과 같다. -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비충혈 제거제를 약의 형태에 따라 코에 흡입하거나 분사하여 사용한다. -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여 증상을 가라앉힐 수 있다. 단 가려움증의 경우 원인이 꼭 알레르기 반응이 아닌 당뇨, 간질환, 신장질환 등의 다른 질환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 피부에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 이를 가라앉힐 수 있는 칼라민 로션이나 크림을 바른다. 뜨거운 것은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므로 피부를 차고 시원하게 해준다. 긁지 않는 것이 상책이나 도저히 참을 수 없으면 손톱으로 긁지 말고 손가락의 살 부분으로 긁도록
한다. 이를 위해 손톱을 짧게 잘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래도 증상이 없어지지 않고 더 악화되거나 합병증이 생기면 병원에
가보도록 한다. 전문적인 처치로는 강력한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를 처방될 수 있다.
졸음이 없는 제 3세대 항히스타민제
항히스타민제는 1937년에 우연히 발견되어 처음에는 위산분비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현재는 알레르기성 질환의 치료를
포함하여, 진정제, 진토제, 항파킨슨제 및 수술 전후 보조적 진통치료와 멀미 방지 등에 다양하게 사용된다. 다른 약품의 경우처럼 항히스타민제제도
발전을 거듭해오면서 현재 졸음을 거의 유발하지 않는 제 3세대 항히스타민제도 나오고 있다.
- 1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 :
브롬페닐아민, 클로르페닐아민, 덱스클로르페닐아민, 클레마스틴, 디펜히드라민, 프로메타진, 하이드록시진, 아자타딘, 시프로헵타딘, 페닌다민
제 1세대 항히스타민제들은 효과가 좋은데다가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 많은 관계로 다수의 환자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졸음, 시력 흐림 등으로 인하여 운전이나 기계 조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2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 :
아젤라스틴, 세티리진, 펙소페나딘, 로라타딘
세티리진(cetirizine) 제제인 ‘지르텍(한국유씨비)’과 세티리진과
슈도에페드린 복합제제인 ‘씨러스(한국유씨비)’, ‘클라리틴’ 등 제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몸 안에서 보다 선택적으로 작용해 졸음을 줄이는 형태로
개발된 약물들이다. 이들 약물이 운전 능력 등에 영향을 주는 것은 제품마다 편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3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 : 펙소페나딘(fexofenadine), 레보세티리진(levocetirizine) 등
제 3세대
항히스타민제는 거의 졸음을 유발시키지 않는데 최우선의 주안점을 두고 개발된 약물들이다. 펙소페나딘 단일제제는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펙소페나딘(60mg)과 슈도에페드린(120mg) 복합제제인 ‘알레그라 D(한독약품)’는 슈도에페드린 성분이 같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코 막힘 증상이 있는 비염 증상이라면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처방을 받아 단일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슈도에페드린(pseudoephedrine) 때문에 교감신경 흥분에 관련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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