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가족력이 있는 12개월 아이들이 식품 및 공기 중 알레르기 유발 물질(알레르기원)에 대해 감작
(sensitization)된 경우 6세 때에 아토피 질환(천식, 알레르기성비염, 습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감작이란 면역계가 알레르기원과 만났을 때 이를 기억하고 알레르기원이 다 시 나타났을 때 방어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을 말한다.
이
연구는 독일의 1290명의 아기를 대상으로 12개월에 감작 정도를 나타내는 면역글로불린E(IGE) 항체 검출 정 도를 조사한 후, 6세가 되었을
때 아토피 질환 여부를 조사한 것이다. 12개월에 감작반응을 보였던 아이 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을 비교해 보면, 습진은 각각 20.6% 대
9.4%, 알레르기성 비염은 15.4%와 7.3% 였고 천식은 10.2% 대 2.6%였다. 이상 논문은 '알레르기임상면역연구저널(J
Investig Allergol Clin Immunol.)' 2009년 제19권 제3호에 발표되었다.
알레르기를 피하는
이유식 법
처음 음식을 접하게 될 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지 확인한다. 알레르기 원인이 되는 식품 을 먹으면 보통
30분~2시간 사이에 나타난다. 그러나 한 번으로는 판단하기 힘들고 간격을 두고 2~3회 정도 더 반응이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초기 4~6개월 : -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큰 콩류, 어패류 등은 이 시기에 피한다. - 아토피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6개월 이후로 이유식 시기를 미룬다. -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식품 : 밀가루식품, 콩(대두), 두부,
옥수수, 달걀 흰자, 견과류(땅콩 등), 조개류, 생선, 새우, 딸기, 토마토, 복숭아, 귤, 케일, 샐러리, 양파, 순무, 육류
중기 7~8개월 : 곡류, 채소를 중심으로 한 죽에 쇠고기, 닭고기, 흰살 생선 등을 섞어 다양한 메뉴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등푸른 생선은 알레르기를 유발하기 쉬우므로 돌 이후에 먹이는 것이 좋다. 또 달걀 흰자, 생우 유 또한 소화가 어렵고 알레르기 발생과
빈혈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후기 9~11개월 :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의 경우 조개류는 두 돌 이후에 먹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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