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이하 소아에서 잘 발생하는 수두는 주로 건조한 겨울이나 봄에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치명적인 질병은 아니지만 드물게 폐렴이나 뇌수막염, 급성신염, 패혈증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수두의 증상은
처음에는 피로감, 발열, 식욕부진, 두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발병 1~2일이 지나면 얼굴에서 시작된 발진이 전신으로 퍼지며 수포로 변하는 특징이 있다. 수포는 얼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발병 일주일 정도 지나면 수포에 딱지가 생기는데 딱지의 일부가 흉터로 남을 수 있다.
수두에 걸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수포가 생기면 굉장히 가렵지만 손으로 긁을 경우 2차 감염과 흉터가 생길 위험이 있어 되도록이면 긁지 않게 주의를 해야 한다. 하지만 수면 중이나 무심결에 참지 못하고 긁는 경우가 많아 손톱을 짧게 깎아 주고 잘 때는 부드러운 천으로 손을 감싸주는 것이 좋다. 가려움증이 매우 심하다면 칼라민 로션을 바르거나 차가운 수건을 대주면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수두는 전염성이 아주 강한 병이므로 전염력이 사라지는 시기인 딱지가 생길 때까지는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급적 보내지 않는 것이 좋다.
수두를 예방하려면
수두 바이러스는 감염자와 공유하는 물건, 감염자의 침 등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손 씻기 양치질 등 개인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집단에 수두환자가 발생해 접촉이 있었다면 3일 이내에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 항체가 바로 생성되어 예방할 수 있고 만약 걸리게 되더라도 경미하게 앓고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백신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12세 미만의 소아는 1회 예방접종을, 13세 이상은 4-8주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제공-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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