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간을 책상에서 보내는 청소년들은 척추 건강에도 관심을 갖아야 한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책상과 의자, 운동 부족, 장시간의 공부나 컴퓨터 사용 등은 척추에 안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심하게 휜 것을 말한다. 천천히 진행되고 뚜렷한 통증이 없기 때문에 증상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초기발견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처음 나타나는 시기인 10-12세 전후에는 세밀히 관찰해야 한다. 척추의 경우 한 번 틀어지면 회복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회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관찰되면 척추측만증에 대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 평소에 속옷 끈이 한쪽만 흘러내리거나 한쪽 신발만 먼저 닳는 경우 - 다리 길이에 차이가 있거나 허리선이 수평이 아닌 경우 - 허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등을 보면 양쪽 등의 높이가 다른 경우 - 호흡기나 소화기 계통의 장애, 편두통, 턱관절 장애 등
척추측만증이 진행되고 있는지 자가진단을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옷을 벗고 거울 앞에 선다. 똑바로 서 있는 자세에서 어깨의 높이나 젖꼭지의 수평 여부를 관찰한 후 서있거나 앉아 있는 상태에서 견갑골의 돌출 여부를 확인한다. 어깨나 젖꼭지의 수평이 유지되지 않거나 한 쪽 견갑골이 더 돌출된 것처럼 보일 때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예방이 가장 중요한데 잘못된 습관은 고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 걸을 때는 가슴을 펴고 바르게 걸을 것 - 의자에 앉을 때에는 엉덩이를 안쪽으로 하고 가슴은 편 후 허리는 등받이에 기댈 것 - 책상에서 공부할 때는 몸을 앞쪽으로 숙이지 말고 상체는 바로 세울 것 -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척추를 휘게 하므로 피할 것 - 가방은 양쪽 어깨에 메는 가방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나 한쪽으로 매는 가방을 사용한다면 양쪽으로 번갈아 가며 맬 것
제공-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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