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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에스트로겐 패치, 전립선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
폐경기 여성에게 사용되어 온 에스트로겐 패치가 진행성 전립선암 남성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영국비뇨기학 저널 인터내셔널(BJU International)에 발표되었다.

13명의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Fem7’이라는 에스트로겐 패치를 투여하자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전립선 특이항원(PSA : 전립선암의 질환 정도를 나타내는 항원)이 낮아졌다고 한다.

패치 적용 후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12주 이상 추적 조사한 결과, 13명 중 8명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1.7 nmol/L 이하였으며, 2명은 1.7-2, 3명은 2 이상이었다(정상 테스토스테론 수치 : 10-35 nmol/L). 에스트로겐 패치는 매우 효과적이었으며 기존의 전립선암 치료제 비용의 10분의 1정도만 들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립선암 환자들은 외과적으로 전립선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거나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조절하는 황체형성 방출 호르몬 유도체와 같은 약물로 치료되어 왔다. 그러나 이런 약물들은 빈혈, 피로감, 골다공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켰다. 에스트로겐도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경구로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면 심혈관계 독성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연구진은 경피 투과를 통한 약물 전달 방법인 에스트로겐 패치제의 효과를 평가하고자 했다.


제공-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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