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800-1000명 당 1명의 비율로 나타난다는 구순구개열은 흔히 언청이라고 불리며 선천적으로 윗입술이나 입천장이 갈라진 것을 뜻한다. 구순구개열은 외형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수유나 음식 섭취, 언어 발달에까지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적절한 시기에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구순구개열의 치료는 수술을 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 외관상 보이는 모습 때문에 수술을 서두르지만 아이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수술 시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구순열의 수술은 아기가 수술을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상태를 갖추고 입술조직이 자라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보통 생후 3-4개월쯤 시행한다. 구개열의 경우 음식물 섭취나 언어 발달을 위해 조기 시행이 필요하지만 앞으로 위턱 및 입천장뼈의 성장과 교합문제 등을 고려했을 때 생후 12-18개월이 적당하다.
발음의 이상으로 인한 구개성형은 4-5세, 2차적인 구순성형이나 코 성형은 취학 전, 잇몸 뼈 이식 등 잇몸 성형은 10세 경에 시행한다. 그 외 드물지만 구순구개열로 인해 주걱턱이 발생할 경우에는 성장이 끝난 17-18세 경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구개열의 경우 중이염으로 인해 청력 발달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하다. 또한 개인차가 있겠지만 성장함에 따라 입술, 치아, 코의 모양에 변형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언어 장애가 발생할 경우 언어 치료도 필요하다.
제공-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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