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아침, 따뜻한 커피한잔을 더욱 찾게 만드는 계절 겨울이다. 매일같이 커피를 입에 달고 사는 여성들은 커피의 카페인이나 타닌(tannin)성분이 우리의 몸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조금씩 가지고 있을 것이다. 만약 커피가 ‘난소암’의 발병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다면 이제 그런 걱정 없이 마음껏 커피를 마셔도 될 것으로 보인다.
커피를 마시는 것과 난소암의 발병과는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지난 11월 20일 ‘영국암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실렸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학 연구팀이 폐경 여성 6만 2573명의 커피와 차 마시는 습관을 조사한 결과 커피의 섭취가 특별히 난소암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니 걱정 없이 커피를 마셔도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커피를 마시는 것이 의외로 우리 몸에 많은 건강상 혜택을 가져다 주고 있다. 커피를 하루 3~5정도 마실 경우 제 2형 당뇨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 1월 발표되었고, 이 밖에도 커피는 결장암의 위험 또한 줄인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일에서 마찬가지듯이 무분별한 남용은 좋지 않은 법이다. 특히 요실금이 있는 경우 커피를 마시게 되면 그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 임신 중 커피가 지나치면 유산 또는 사산의 위험까지 있다고 하며, 지나친 카페인의 섭취는 치아 착색은 물론 수면에도 방해를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건강에 맞는 적절한 커피의 섭취가 이루어 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