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계절에 빈번하게 생기는 질병이 있다. 바로 외이도염이다. 외이도는 귀를 구성하는 부분 중에서 귓바퀴에서 고막까지의 길을 지칭하는 용어로,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외이도염이라고 한다. 하이닥 전문의와 함께 외이도염의 원인과 관리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다.
Q. ‘외이도염’이란?외이도염이란 외이도의 세균성 감염에 의한 염증성 질환을 뜻하는 것으로, 병에 걸린 기간이나 중증도에 따라 분류가 됩니다. 크게 급성 외이도염, 만성 외이도염, 악성 외이도염 등이 있습니다.-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박재원 원장 (윙이비인후과의원)Q. 여름철에 쉽게 발병하는 이유가 뭔가요?외이도염은 덥고 습한 여름철, 특히 물놀이 후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증상으로는 가려움증과 이충만감, 청력 감소, 귀 통증 등이 있습니다.-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이환서 원장 (하나이비인후과병원)Q. 에어팟을 너무 오래 껴도 외이도염에 걸릴 수 있나요?기본적으로 이어폰을 오래 사용하면 귀 내부의 습도와 온도가 높아져 귀를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으로 만듭니다. 특히나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이어폰으로 인해 귀에서 진물이 나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버즈나 에어팟과 같은 커널형 이어폰 역시 외이도 입구를 꽉 막기 때문에 외이도염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 알코올 스왑으로 이어폰을 청결하게 유지하거나 정기적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어폰 대신 헤드셋을 이용하는 것도 외이도염을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박재원 원장 (윙이비인후과의원)Q. 자꾸 삐- 소리가 들리는데, 외이도염으로 인해 이명이 발생할 수도 있나요?외이도염이 직접적으로 이명을 일으키는 것은 드뭅니다. 이명은 귀에서 들리는 소리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이도염으로 인해 귀에 발생한 염증이 심할 경우, 염증이 인접한 구조에 영향을 주어 드물게 이명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외이도염 자체가 아니라 염증으로 인한 부작용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하이닥 외과 상담의사 이이호 과장 (진주고려병원)Q.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데,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된다면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를 통해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치료 기간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고 지침을 엄격히 따르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증상의 심각성과 원인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처방하게 되는데, 이는 진통제, 항염증제, 항균제 등을 포함합니다.- 하이닥 외과 상담의사 이이호 과장 (진주고려병원)Q. 알코올 스왑으로 귀를 소독하면 외이도염 증상이 나아질까요?외이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귀를 관리해야 합니다. 이는 정기적인 귀 세척과 외이도의 건조를 위한 지침이 포함됩니다. 그러나 귀 안을 과산화수소나 알코올 등을 사용하여 소독하면 외이도 피부가 더욱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이비인후과에 가서 적절한 드레싱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최혁기 원장 (지안이비인후과의원)*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박재원 원장(윙이비인후과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환서 원장(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이호 과장(진주고려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최혁기 원장(지안이비인후과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