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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술 한 잔만 마셔도 얼굴 빨개진다면?...'OOO' 조심해야
술을 마셨을 때 얼굴이 유독 빨개지는 사람이 있다. ALDH2 효소 결핍이 원인이다. 술이 체내로 들어오면 술의 주요 성분인 알코올은 대사작용을 통해 아세트알데하이드, 아세트산으로 바뀐다. 이때 ALDH2가 알코올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효소가 부족하면 알코올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고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체내에 쌓여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 현상이 나타난다.



알코올 분해 효소가 부족하면 술을 마신 후 얼굴이 붉어진다ㅣ출처: 게티 이미지뱅크

ALDH2 효소 결핍은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며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의 35~40%가량이 알코올 분해 효소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ALDH2가 부족해 술만 마시면 안면홍조 증상이 발생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우울증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가 나왔다.



음주 후 안면홍조 생기면 정신건강 악화돼2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서울시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박형준 교수가 이끄는 국내 연구진이 음주 후 안면홍조 증상을 보이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우울증에 시달릴 위험이 훨씬 크며, 자살사고 위험도 2배 이상 높다는 연구를 발표했다고 알렸다. 이번 연구는 대한가정의학회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는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65세 성인 여성 1,75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음주 후 안면홍조 발생 여부에 따른 우울감·자살사고 위험 등을 비교 및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 3명 중 1명은 음주 후 안면홍조 증상을 보였으며 2명에게서는 안면홍조가 관찰되지 않았다. 그 결과 음주 후 안면홍조 증상이 없는 여성의 48%와 음주 후 안면홍조 증상이 있는 여성의 56.1%가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음주 후 안면홍조 증상이 나타나는 여성은 안면홍조가 없는 여성(3%)에 비해 자살사고율(6.6%)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울감과 자살사고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고려해도 음주 후 안면홍조가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우울감 위험은 1.3배, 자살사고 위험은 2.1배 높았다. 연구진은 "음주는 중추신경계를 억제하고 세로토닌 분비를 감소시켜 우울감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하며 알코올 분해 효소 결핍으로 인해 체내에 쌓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이 현상의 주범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체내에 쌓이면 행동 및 감정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도파민, 세로토닌)의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 유병률도 2배 이상 높아음주 뒤 안면홍조 증상이 나타나는 여성은 대사증후군도 조심해야 한다. 2021년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음주 후 안면홍조가 생기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크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대사증후군이란 한 사람에게 고혈당, 혈중지질이상, 비만 등 당뇨병 또는 다른 만성질환의 위험인자가 한 번에 겹쳐있는 상태를 말한다. 연구진은 2016년 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충남대병원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한 65세 이상 여성 1,344명을 대상으로 음주 후 안면홍조 여부와 대사증후군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4회 이상 마시면서 안면홍조 증상이 나타나는 여성(37.9%)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여성(17.1%)과 비교해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 반면 일주일에 4회 이상 술을 마시지만 안면홍조 증상이 없는 여성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2.6%로 술을 마시지 않은 여성의 대사증후군 유병률과 큰 차이가 없었다. 추가로 연구진은 음주 빈도가 높을수록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음주 뒤 얼굴이 빨개지는 증상을 겪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기 때문에 음주량과 음주 횟수를 줄여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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