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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임신일까 아닐까?...놓치기 쉬운 임신 초기 증상 5
임신 사실은 빨리 알수록 좋다. 뒤늦게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 관리가 중요한 임신 초기에 약을 복용하거나 음주, 흡연을 하는 등의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임신의 초기 징후를 알아두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하거나 산부인과를 찾아 빠르게 임신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임신 |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1. 생리의 중단생리가 멈추는 것은 임신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신호다. 생리는 수정란이 착상되지 않았을 때, 임신을 대비해 두꺼워진 자궁 내막이 탈락하는 현상이다. 때문에, 임신을 하면 자궁 내벽의 영양분이 수정란을 보호하기 위해 떨어지지 않고 유지된다. 임신 시 생리가 멎는 이유다. 생리가 규칙적인 경우, 예정일이 10일 이상 지나도 생리를 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 보는 것이 좋다.2. 착상혈임신을 했어도 출혈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착상혈 때문이다. 이는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통 1~3일간 지속된다. 정상적인 생리에 비해 출혈량이 적으며, 임산부의 약 10~30%에서 관찰된다고 알려져 있다. 착상혈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산모나 태아에게 영향이 없지만, 생리로 오인해 스스로 임신이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때문에, 관계 후 정상적인 생리와 비교하여 출혈량이 줄었거나, 기간이 짧아지는 등의 변화가 나타났다면 임신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3. 미열임신을 하면 기초체온이 올라 미열이 지속된다. 본래 가임기 여성은 배란 시 기초체온이 오르고, 월경 시작 시 다시 낮아지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는 여성호르몬 중 하나인 프로게스테론에 의한 현상으로, 배란 시 황체에서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면 기초체온이 상승하고, 월경이 시작되어 황체가 퇴화하면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줄어 기초체온이 내려간다. 그러나 임신을 하면 약 3개월간 황체가 퇴화하지 않기 때문에, 기초체온이 높은 상태가 지속된다. 때문에 가임기 여성에서 18일 이상 기초체온 상승이 관찰될 경우, 임신일 가능성이 크다.미열과 함께 나른함, 피곤함이 동반될 때도 있는데, 이 경우 감기로 착각하기 쉽다. 따라서 임신 가능성이 있는 가임기 여성이라면 감기약을 복용하기 전, 임신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혹, 임신 사실을 모르고 감기약을 복용했다면, 복용 시기와 용량을 전문의에게 상세히 알려야 한다. 4. 잦은 배뇨평소보다 소변을 자주 보기도 한다. 자궁이 커지면서 바로 앞에 있는 방광을 누르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는 커피, 홍차와 같이 이뇨 작용을 일으키는 식품을 피하고, 복압을 높이는 꽉 조이는 옷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 임신 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요로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크므로 소변이 마려울 경우 참지 말고, 주기적으로 화장실을 가는 것이 좋다.5. 질 분비물 증가임신 초기에는 증가된 여성호르몬으로 자궁 활동이 활발해져 질 분비량이 많아진다. 질 분비물은 냄새가 나지 않고, 연한 유백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기 질 점막은 보랏빛을 띤 붉은 색으로 변한다.

임신 테스트기 |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이 밖에도 메스꺼움이나 복부 팽만,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임신 초기 증상은 매우 다양하고, 또 사람마다 차이가 크다. 때문에 몇 가지 증상만으로 임신을 단정 짓기보다는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하거나 산부인과를 찾아 정밀한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임신 테스트기의 경우, 사용하는 시점이 중요하다.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강미지 원장(여노피산부인과)은 “임신일 경우 착상과 함께 신체 내에서 hCG 호르몬이 생성되기 시작한다. 임신 테스트기는 소변을 통해 이 호르몬에 대한 반응을 검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 결과에 반응하는 호르몬의 양이 생성되는 시점은 임신이 된 후 2주가 지난 시점이다. 따라서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마지막 관계일로부터 2주가 지난 시점에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강미지 원장 (여노피산부인과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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