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는 환절기가 되면서 면역력 증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면역력을 효과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장 건강이 중요하다. 외부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장내에 다양한 숫자의 유익균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야 한다. 오정석 약사는 “면역력의 핵심인 장 건강을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유산균을 선택해 꾸준하게 복용해 주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장내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좋은 유산균을 3~4개월가량 꾸준하게 복용해야 한다. 그런데 시중에 워낙 다양한 종류의 유산균이 제품이 나와있어, 소비자는 어떤 유산균 제품을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오정석 약사는 유산균을 고르는 비결 중 하나로 “해외 제품보다는 국산 제품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유산균 복용은 살아있는 균을 먹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 사람은 한국인의 장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한국형 유산균을 먹는 것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인과 외국인은 전혀 다른 식습관을 가지고 있어, 장내 환경도 다르다. 한국인의 경우에는 김치와 발효 식품을 자주 먹고 마늘, 생강, 고추 등을 주로 먹기 때문에 식습관이 다른 타국인의 장에서 추출한 유산균이 정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또한, 장에서 서식하는 균의 종류도 다르다. 한국인에게서만 발견되는 균이 117종에 달하기 때문에, 국산 제품이 한국인들의 장에 더 적합하다. 값비싼 해외 제품보다 국산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해외 제품은 대부분 직구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해외 직구 제품은 유효기간과 배송 안전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유산균 제품은 균이 살아있기 때문에 냉장 배송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균이 죽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종종 유효기간이 빠듯한 제품이 배송되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최근 한 국내 조사에 따르면, 해외 직구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사람 중 14%가 위와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 오정석 약사는 “유산균은 살아있는 균이 장내 환경에 적응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국산 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마무리했다. 국산 제품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유산균을 잘 선택한 뒤,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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