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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로나19 현황과 돌파감염 분석
코로나19 4차 유행 중 주요 변이 바이러스가 대부분…특히 델타 변이모더나 백신, 화이자 백신보다 돌파감염 가능성 낮아모더나사와의 계약서에 분기별 공급량 약정 없어전문가 “돌파감염, 백신 효과 있음을 입증”◇ 지난주 변이 감염 3,014명 중 델타 변이 2,954명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주간(8.8~8.14) 국내에서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3,014명이었다. 주요 변이는 영국발 알파,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베타, 브라질발 감마, 그리고 인도발 델타까지 총 4종의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다. 신규 확진자 3,014명 가운데 델타 변이로 인해 감염된 확진자 수는 2,954명으로, 98.0%에 달한다. 이로서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1만3,780건이 되었으며, 이 가운데 알파형이 누적 3,188명, 베타형 149명, 감마형 22명, 그리고 델타형이 1만431명을 기록했다.◇ 돌파감염 555명 중 델타 변이 363명백신 접종률과 델타 변이가 늘어남에 따라 돌파감염 사례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이다. 돌파감염이란 백신별 권장횟수 접종완료 후 14일 이상 경과한 접종자가 감염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지난 12일 기준 누적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국내 접종완료자 708만356명 중 2,111명으로 0.030%에 불과하다. 한편 돌파감염 또한 변이 바이러스가 많이 일으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돌파감염 추정사례 555명 중 주요 변이로 인한 감염이 390명으로 70.3%에 달하는데, 델타형이 363명으로 주요 변이 중 93.1%를 차지한다. 돌파감염은 연령대별로 보았을 때 30대, 40대, 그리고 50대 순으로 많았다. 이것은 젊은 연령대가 활동량이 상대적으로 많고, 접종률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백신 접종률과 델타 변이가 늘어남에 따라 돌파감염 사례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이다

◇ 돌파감염 가능성, 모더나가 화이자보다 낮다…국내 공급은 언제?모더나 백신이 화이자 백신에 비해 돌파감염 위험이 6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요 클리닉(Mayo Clinic)은 최근 플로리다주의 돌파감염 사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사람보다 돌파감염에 걸릴 확률이 6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네소타주에서도 모더나 백신은 돌파감염을 76% 예방하는 반면 화이자 백신은 42%에 불과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가 모더나와 백신 공급 계약을 맺을 때 분기별 공급량을 구체적으로 약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그동안 백신 공급에 대한 구체적 계약 내용은 비밀유지 협약으로 말할 수 없다고 했지만 월별·분기별 구체적 공급 물량이 계약서에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모더나사와의 계약서에 연내 도입 물량은 4,000만회분으로 명시돼 있다. 그러나 정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지난 17일 “월별·분기별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통상적으로 협의를 통해 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모더나사가 8월 공급량 850만회분 중 절반 이하만 공급하겠다고 통보한 것은 계약 위반 사항이 아니며, 3분기 국내에 공급하기로 했던 예정 물량을 4분기에 준다고 해도 계약 위반이 아닌 것이다.◇ 전문가들 “돌파감염, 백신 효과 입증하는 것”돌파감염으로 인해 백신이 효과가 없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돌파감염 발생이 오히려 백신의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021년 2월 26일부터 8월 12일까지 확진자는 총 12만 9,683명이었다. 그 중 백신 미접종자는 91.1%(11만 8,099명), 불완전 접종자는 7.3%(9,473명), 완전 접종자는 1.6%(2,111명)였다. 여기서 불완전 접종자는 1차 접종자 또는 권장횟수 접종완료 후 14일이 경과하지 않은 접종자를 뜻한다. 신규 감염자 중 완전 접종자에 비해 비접종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은 백신이 효과적인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돌파감염이 발생하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이 크지 않은 것 또한 증거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대학 병원의 모니카 간디 부교수는 면역력이 저하된다고 백신에 결함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면역 글로빈 감소는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하며 “면역력이 한 번 생기면 인체가 이를 기억해, 익숙한 바이러스를 만나면 새로운 항체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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