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을 너무 자주하는 것은 불편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자신의 중요한 이야기를 하는 도중 상대방이 끊임없이 하품을 한다면, 지루하거나 대화에 집중을 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왜 하품을 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신체적인 관점뿐 아니라 심리적인 관점에서도 굉장히 중요하다. 과학 학술지 Communications Biology에 최근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우리가 하품을 하는 이유에 대한 흥미로운 가설을 시험하였다. ‘뇌 냉각 가설’. 이 가설은 우리가 하품하는 이유는 뇌를 식히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즉, 하품을 하는 동안 일어나는 근육 수축과 깊은 들숨의 목적이 머리에서 뜨거운 피를 씻어내고 차가운 피로 대체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뇌를 식히는 것은 신경세포의 활동으로 발생한 열과 주변 온도로 인해 과열이 일어나 뇌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하품의 두뇌 냉각 가설은 뇌가 더 크고 신경세포가 더 많은 동물들이 더 자주, 그리고 더 오래 하품을 할 것이라는 것을 뜻한다. 이 예측을 시험하기 위해, 연구진은 하품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분석을 실시했다. 이 연구는 인간과 동물 101종(포유류 55종, 조류 46종)을 대상으로 1,291개의 하품 영상을 분석해 각각의 하품 길이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하품 지속 시간과 뇌의 크기, 그리고 뇌의 신경세포의 수 사이에 통계적으로 중요한 연관성을 발견했다. 더 큰 뇌와 더 많은 신경 세포를 가진 동물들이 더 오래 하품을 했다. 인간의 평균 하품은 6초, 그리고 뇌가 훨씬 작은 쥐는 1.5초동안 하품을 한다. 만약 내가 하품을 너무 자주한다면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우리는 지루함을 표시할 때 종종 하품을 하는 제스처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 연구는 사람들이 대화 중 하품하는 것은 오히려 뇌를 과부화시키지 않고 집중하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너무 자주, 그리고 빈번히 하품을 한다면 심장 혹은 뇌에 이상이 있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물론 여러 가지의 원인이 있겠지만, 하품은 뇌의 공기를 환기 시켜, 열을 식힌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정신을 바로 차리게 해주는 행위이기도 하다. 턱 근육을 크게 움직이는 것은 각성 효과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종종 잠을 깨기 위해 껌을 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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