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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밥을 먹었는데도 또 배고파"...공복감과 이상 식욕, 원인과 증상은? [증상백과]


많은 이들의 관심사인 다이어트. 그러나 식욕을 조절하기는 쉽지 않다. 우리는 정상적으로 식사하면 포만감을 느끼고, 식사하지 않으면 공복감과 식욕을 느끼게 되는데, 이러한 식욕의 조절은 렙틴(Leptin)과 그렐린(Ghreline)이라는 두 호르몬에 의해 조절된다.렙틴은 '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포만감을 느끼게 해 식욕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그렐린은 '위장'에서 분비돼 공복감과 식욕을 일으키는 역할이다. 과도한 공복감이나 식욕을 일으키는 원인,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공복감의 원인1.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꾸 먹을 것이 당겨요."스트레스""우울""수면 부족"공복감과 식욕은 스트레스, 우울감, 수면 부족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한 기분이 느껴질 때면 실제로 배가 고프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배가 고픈 것 같은 일명 '가짜 배고픔'을 느끼게 된다.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데, 코르티솔은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을 감소시킨다. 이로써 식욕과 공복감을 느끼게 하는 것.식욕은 수면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을 조절하는 렙틴 수치는 하락하고, 식욕을 일으키는 그렐린 수치는 상승한다. 습관적으로 밤늦게까지 깨어 있거나, 수면 부족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공복감과 식욕을 더 많이 느끼게 되어 식사량이 늘어나게 된다. 스트레스나 우울, 수면부족으로 인한 식욕 조절 문제는 정신건강의학과, 내과, 가정의학과에서 도움받을 수 있다.2. 술, 담배를 합니다. 공복감, 식욕과 관련이 있을까요?"담배""술" 담배나 알코올성 음료는 이상 식욕이나, 공복감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흡연자가 일정 시간 이상 흡연하지 못하거나 금연 중인 경우, 흡연 충동을 종종 배고픔과 혼동하는 경우가 생긴다.이것은 금단증상의 일종으로, 뇌가 담배를 대신하여 먹는 것으로 욕구를 채우려고 하는 것이 원인이다. 개인차가 있지만 특히 당분과 지방 성분이 많은 고열량 음식에 더욱 끌리게 된다.이는 금연 상태에 뇌가 적응하면서 서서히 호전된다. 체중 문제나 금단증상 조절에 어려움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금연 치료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도움된다.알코올은 2가지 방향으로 이상 식욕을 일으킨다. 첫 번째는 술을 마시고 있는 동안 알코올이 중추신경을 억제하기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배가 부른지 인식하지 못한 채 자꾸 안주를 먹는 것이다.두 번째는 과음한 다음 날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포도당을 합성하지 못해 저혈당이 생기고, 이로 말미암아 위장이 불편한 상황에서 라면, 꿀물 같은 고칼로리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이다.담배나 술은 식욕에도 영향을 끼치지만, 그 자체로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 끼치므로 가능하면 금연, 절주하는 것이 필요하다. 금연, 절주에 의학적 도움이 필요하면 정신건강의학과, 내과, 가정의학과에서 도움받을 수 있다.3. 아무리 먹어도 배가 고프고, 많이 먹는데도 살이 빠져요."당뇨병""갑상선 기능 항진증"아무리 먹어도 공복감이 생기고, 식욕이 왕성한데도 살이 빠지고 몸이 야위어간다면 당뇨병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같은 내분비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당뇨병 환자는 혈당을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섭취한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고혈당과 저혈당 상태를 빠르게 오르내리게 된다.저혈당 상태를 자주 겪으므로 피로감을 느끼고, 자꾸 배가 고파서 음식을 찾게 되지만, 정작 혈당과 근육은 빠지면서 체중은 줄어들게 된다.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을 때도 식욕이 증가하여 많이 먹는데도 살이 빠진다.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가 과도하게 활발해지면서 에너지를 족족 태워버리기 때문에 심한 공복감과 식욕을 느껴 많이 먹지만 체중은 줄어드는 것.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같은 내분비질환은 내과, 가정의학과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4. 그 밖의 원인식이장애 같은 정신적 원인, 위장이나 부신의 이상이나 약물중독, 추운 환경, 고칼로리 음식 위주의 식생활, 과도한 다이어트 등의 생활습관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식욕, 위험할 때는?식사 전에 느껴지는 공복감이나 식욕은 정상적인 인체의 반응이다. 하지만 충분한 식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공복감과 식욕이 있다면 과도한 식사로 인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다른 질환에 의한 증상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받아 보는 것이 좋다.도움말 = 김영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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