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시즌을 앞두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빠진 접종이 있는지 여부를 챙겨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단체생활 시작 시기에 맞춰, 학교에서 초, 중학교 입학생의 예방접종 완료여부를 확인하고,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미접종자에게 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아이 예방접종 여부, 전산에서 확인 가능특히 올해는 중학교 입학생까지 교육, 보건 당국의 정보시스템을 연계하여, 학교 및 관할보건소의 담당자가 전산시스템에서 입학생의 예방접종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학부모의 부담을 줄였다.
입학 전에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이 전산상에 등록돼 있는지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s://nip.cdc.go.kr)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 하고, 만일 빠진 접종이 있을 경우 입학 전까지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전국 1만여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주소지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또, 예방접종을 완료했지만 전산등록이 누락된 경우에는 접종 받았던 의료기관에 전산등록을 요청하면 된다. 예방접종 금기자(아나필락시스 반응, 면역결핍 등)의 경우는 진단 받은 의료기관에 해당 어린이의 접종 금기사유를 전산등록 요청하면 된다.
접종력 확인대상 예방접종 종류는?-초등학교(4종):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폴리오(소아마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
-중학교(2종): Tdap 또는 Td(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 여학생만 대상)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중학교 입학생의 경우 Td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의 예방접종률이 높지 않으므로 미접종자는 입학 전에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HPV 예방접종의 경우에는 2005년생인 중학교 입학 여학생은 올해 12월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해야 2차 접종까지 무료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 조명연 과장은 "초, 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으로 학령기 아동의 접종률이 높아지면 교내 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예방접종이 있다면 접종 시기가 다소 늦어졌더라도 꼭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백일해의 경우 최근 학생들의 환자 발생 사례가 지속되고 있어, 가급적 백일해가 포함된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