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를 하던 여성이 3개월 이상 생리가 없는 경우를 ‘속발성 무월경’이라고 한다. 생리가 없다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임신이지만, 임신이 아닌 경우라도 무월경 증상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1. 임신평소 정상적으로 생리를 해 왔고 성생활을 하는 여성이 생리를 하지 않는다면 임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피임을 했다고 하더라도 완벽한 피임법은 없으므로 임신테스트기 등을 사용해 임신 여부를 확인하고, 결과가 애매하거나 확인이 필요하다면 산부인과를 방문해 확인해야 한다.
2. 출산 후 무월경출산 후에는 한동안 생리를 하지 않는다. 모유 수유를 위한 호르몬이 집중적으로 분비되고 월경을 일으키는 호르몬은 수개월간 쉬기 때문이다.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3~4개월 후에는 생리가 다시 시작되며 6개월이 지나도 월경이 없을 때에는 산부인과 진찰이 필요하다.
3. 정신적인 원인으로 인한 무월경△결혼, 이사, 시험, 진학, 취직, 장기 여행 등의 환경 변화 △가족이나 친구의 사망 △이혼이나 연인과의 이별 △실업이나 사업 실패 등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무월경이 올 수 있다.
주로 간뇌에 있는 성중추의 작동이 흐트러져 성선자극 호르몬이 적어져 발생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이 해소되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자연적으로 생리를 하게 된다. 3-6개월이 지나도 월경이 없을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를 통해 생리를 유도하기도 한다.
4. 식사 부진 및 영영 결핍으로 인한 무월경사춘기 여성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식욕이 없어지고 체중이 줄면서 무월경이 되는 것을 말한다. 영양 불균형을 야기할 수 있는 심한 다이어트는 자제하고, 적절한 식사량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난소성 무월경30대 중반 정도부터 난소의 기능이 떨어져 주기적으로 배란이 되지 않으면서 조기 폐경이 찾아오는 경우에도 생리가 사라지게 된다. 난소가 작아져 있거나 반대로 난소가 커지고 막이 두꺼워지며 난포가 연어알처럼 많이 나열되어 있는 경우 등 난소의 이상 증상에 맞는 치료를 통해 월경을 회복할 수 있다.
6. 자궁성 무월경난소의 활동은 정상인데 자궁강이 이것에 반응하지 앓아 월경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원인으로는 결핵, 중절수술 후 자궁벽 유착 등이 있으며 이 역시 산부인과 치료가 필요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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