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에 영향을 주는 112개의 새로운 유전적 특징이 발견됐다. 일본 이화학연구소 연구팀은 대규모 유전체 정보의 분석을 통해 비만이 류마티스 관절염과 조현병 등 5가지 질병과 유전적 관련성이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비만의 요인은 과식과 운동 부족뿐만 아니라 유전적인 요소도 크다. 연구팀은 도쿄대 의과학 연구소 내에 있는 생체 시료 은행의 환자 약 16만 명의 유전체를 분석했으며 토호쿠대학과 일본 국립암연구센터에서 모은 약 1만 5천명의 데이터와 서양인 약 32만명의 데이터도 참고했다.
이 데이터들을 비만의 지표인 BMI를 사용하여 평가한 결과, 비만과 관련된 193개의 유전적 특징을 찾아 냈으며 그 중 112개는 새로 발견된 것이었다.
또한 살찌거나 마르기 쉬운 체질과 질병의 관계를 과거의 연구 사례와 함께 분석한 결과 마르기 쉬운 사람은 류마티스 관절염 및 청소년 특발성 측만증, 조현병(정신분열증) 발병 위험이 높고, 살찌기 쉬운 사람은 후 후종인대골화증이나 기관지 천식의 발병 위험이 높을 가능성이 새롭게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과학 잡지 Nature Genetics 인터넷판에 발표됐으며, 일본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