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당뇨병 협회(ADA)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과체중인 청소년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이 3배 증가하지만, 성인이 되기 전 체중 감량을 하면 당뇨병에 노출된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영국 아동의 약 3분의 1이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소아·청소년의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는데, 증가율이 비만율의 상승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프레데릭스버그 병원의 Lise Geisler Bjerregaard 박사 연구팀은 1939~1959년 덴마크에서 태어난 62,565명의 남성의 학교 건강 기록부 데이터를 7세부터 분석했다. 이 연구에서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참가자는 6,710명이었다.
어린 시절 초기에 과체중이었던 남성 약 60%는 13세경에 정상 체중을 찾았고, 나머지는 과체중을 유지했는데 정상 체중을 찾은 남성은 당뇨병 위험이 낮았지만, 과체중을 유지한 남성들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이 3배 높게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의 위험도는 참가자의 기준 체중에 비례하여 나타났다.
또한, 남성들을 체중이 아닌 체질량 지수 (BMI)에 따라 그룹을 나눌 경우, BMI가 높을수록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커졌다. Bjerregaard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여성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유년기에 건강한 체중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