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하절기 집단으로 발생이 예측되는 식중독 예방을 강조하며 전년도 실시한 식중독 등 설사질환 실험실 감시사업 결과
바이러스에 의한 원인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원이 지난해 충남지역 병의원 환자 대변 검체 1,497건에 대해 세균, 바이러스, 원충 등 12종 원인균을 분석한 결과,
294건(19.6%)에서 양성 원인병원체가 분리됐다.
이 중 252(16.8%)건이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로타바이러스(8.4%), 노로바이러스(4.6%), 장아데노바이러스(3.8%) 순으로
나타났다.
세균성 질환은 42건(2.8%) 이었으며, 주로 살모넬라와 병원성대장균이 분리된 것으로 조사됐다.
계절별 발생특성으로는 세균성은 주로 하절기에 높은 검출율을 보인 반면 바이러스성 질환은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철부터 이듬해 봄까지 높게
검출돼 사계절 모두 주의가 요구된다.
연구원은 "식중독 등 급성 설사질환은 주로 오염된 식품이나 물 등의 섭취와 관련이 있으며, 보편적인 증상은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위경련, 두통 등이 1~2일 정도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중독 발생은 일반적으로 비위생적인 식생활습관과 연관이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에는 올바른 손씻기와 물은 끓여 마시는 등
개인위생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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