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입가 주름이 더 많고 깊은 이유가 남녀의 해부학적 구조 차이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의 입가 피부조직이 남성에 비해 수분과 피지선이 적고, 입가 주변의 혈관 및 근섬유 또한 해부학적으로 주름이 더 많고 깊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 카데바를 해부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미국 건강의학 포탈 웹엠디는 이 같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병원 엠마 파에스 박사의 연구결과를 16일 보도했다.
파에스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입가 피부조직은 남성에 비해 수분과 피지선이 적었다. 피부에 수분과 유분이 부족하면 건조해져서
주름이 생기기 쉬워진다. 즉 여성이 남성보다 구조적으로 주름이 더 잘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 여성의 입가 혈관들 역시 남성에 비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 주름이 생기는 것을 늦출 수 있는데, 여성은 남성보다
혈관이 적어 주름이 빨리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주름이 깊은 이유도 확인됐다. 여성의 경우, 입가 주위 근섬유가 피부의 중간층과 더 가까워 안쪽으로 더 깊이 끌어당겨져
주름이 깊다는 것이다.
파에스 박사는 "여성의 주름이 남성보다 더 빨리 생기고 깊어지는 이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연구"라면서 "여성과 남성의 주름이
다른 이유에 대한 이해가 주름의 더 나은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용수술저널(Aesthetic Surgery Journal) 11~12월호에 게재됐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