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기간이 짧아 비교적 쉬울 것 같은 청소년 흡연자의 금연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매우 어렵다고 한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일 주간 보고서를 통해 ‘일생 중 흡연을 한 기간은 짧을지
모르지만 청소년들의 니코틴 의존은 생각보다 심해 끊기 쉽지 않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CDC 조사관들은 2007년 조사된
14,041명의 미국 학생의 흡연관련 자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흡연을 하고 있는 학생의 60.9%가 매일 금연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들
중 불과 12.2%만이 금연에 성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금연에 성공한 학생들을 세분화하면 9학년(중3)의 금연 성공률은
22.9%로 10학년(10.7%), 11학년(8.8%), 12학년(10%)에 비해 높았다.
CDC는 9학년의 금연 성공률이
상위학년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것에 대해서는 흡연량이 적거나, 흡연을 한 기간이 짧아 니코틴 의존이 비교적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위 조사결과는 많은 청소년들이 매일 금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과, 금연 성공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어, 청소년의 금연을 위해 보다 체계적인 방법이 필요함을 나타낸다.
이번 조사결과는 CDC 질병과 사망 주간 보고서(5월
1일)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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