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9월13~14일 전국 에이즈 실험실 종사자 약 2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올 1월부터 시행된 새로운 에이즈확진시스템의 정착여부와 에이즈검사 능력강화, 진단의 표준화가 목적이었다.
새로운 에이즈확진시스템이란 기존의 에이즈검사에서 양성이라는 확진을 받기 위해서 1차로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양성, 2차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 3차 질병관리본부에서 양성 등 총 3차례의 확인 검사과정을 거쳐야하는데, 이 기간이 30일정도 소요되어 감염자 관리 등 여러 문제점이 많아 질병관리본부는 2005년부터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진을 할 수 있도록 검사능력 향상을 추진하였고, 2007년 1월부터 16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진검사를 시행하여 30일의 검사기간을 15일로 단축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이 제도는 질병의 특성상 위양성 환자의 고통스러운 기다림의 시간을 단축하였고, 감염자의 빠른 확진을 통해 2차 감염을 막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이 시스템의 성공적인 정착과 에이즈 검사의 감수성을 높이는 여부는 검사자의 실험능력 향상과 유지에 달려있어 이번 워크샵의 중요성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위양성 : 생물학적 오류로 인해 양성이 아닌데 양성의 실험결과가 나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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