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아이를 키우는 일이 엄마의 몫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빠가 휴직을 내고 육아를 전담하기도 하고 아빠가 며칠 동안 혼자서 아기를 돌보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기도 한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덕분에 육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남성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아기는 엄마가 키워야지’라는 생각을 하거나 ‘남자가 무슨 육아휴직이야?’라고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는 아이에게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안정적인 애착 형태를 보이며 불안이나 스트레스 정도가 낮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자존감이 높아 다양한 사람과 우호적인 관계를 보다 쉽게 유지한다고 알려진다.
영국 Newcastle University의 연구에 따르면 어릴 때 아빠와 시간을 많이 보낸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IQ가 높고 사회적으로도 높은 위치에 자리 잡을 수 있으며, 미국 University of North Carolina의 연구에서는 놀이를 할 때 아빠가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면 아이의 언어 능력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더 많이 발달하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미국의 과학 전문 매체 Science Dail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아빠의 육아 참여가 아이의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처럼 아빠의 육아 참여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그 효과가 확인되었다. 아이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 모두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하는 마음을 갖고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