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3주인 A 씨는 배가 단단하게 뭉치고 아파 잠자기 힘든 경우가 있다. 침대에 누워 쉬고 있어도 쉽게 배 뭉침이 생긴다. 배를 마사지해보지만 쉽게 나아지지 않는 배 뭉침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임신 13주는 눈에 띄게 배가 불러오는 시기다. 이 말은 태아가 점점 커간다는 뜻으로 이때 자궁도 함께 커진다. 그러면서 아랫배가 단단해지다가 부드러워지는 상태를 반복하는데 이를 배 뭉침이라고 표현한다. 이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출산 시 강한 수축을 하기 위해 자궁이 미리 약하게 수축 연습을 하는 것이다. 하루 3~4회에서 많게는 10회까지 나타나는데 이때 배를 문지르면서 마사지하면 자궁이 자극돼 땅기고 뭉치는 현상이 계속되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배 뭉침이 나타날 때는 바로 누워서 무릎 아래에 쿠션을 대 휴식을 취하거나 눕기 어렵다면 의자에 편안하게 기대서 깊게 심호흡한다. 배 뭉침 현상이 자주 나타나거나 안정을 취한 후 30분 뒤에도 증세가 계속된다면 조산의 위험이 있음으로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 배 뭉침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1시간 일하고 10분 쉬기쉬지 않고 계속 일하거나 오래 서 있으며 몸에 무리가 가는 일을 하면 배가 자주 뭉칠 수 있다. 특히 무거운 것을 드는 것처럼 배에 힘이 들어가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직장 여성은 1시간 일하고 10분 정도 쉬고 배에 심한 충격을 주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천천히 몸을 움직인다.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임신 중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궁 내에서 스테로이드 분비량이 증가해 자궁 수축과 이완을 조절하는 세포 수용체를 자극한다. 또한 스트레스는 자궁 혈류를 줄임으로써 자궁 수축을 부추긴다. 임신 7~8개월이 지나면 잠을 충분히 자고 휴식을 취한다.
성관계는 최대한 피하기이때 자궁에 강한 자극을 주면 좋지 않다. 깊이 삽입하거나 손가락으로 외음부나 질을 자극하여 오르가슴을 유도할 경우 자궁수축이 일어나 태아의 심장 박동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성관계는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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