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팔메토는 대서양 해안에서 자생하는 톱 야자의 열매로, 오래전부터 남성 건강을 위해 섭취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쏘팔메토라는 명칭은 톱 야자의 영문인 ‘Saw palmetto’를 말하며, 쏘팔메토, 톱 야자가 모두 같은 말이다.
쏘팔메토의 기능성분명은 ‘로르산(Lauric acid)’이며,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생리활성기능 성분으로 ‘전립선 건강의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 이런 쏘팔메토 추출물은 전립선비대증 의약품 성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 쏘팔메토는 전립선 건강에 어떻게 좋을까?쏘팔메토는 전립선에서의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과 표피성장 인자 감소,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증가, 전립선 부피와 소변 유속 그리고 잔료량의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50대 이상 중년 남성에서 DHT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어 전립선이 비대해지는데, 소팔매토의 활성 성분이 DHT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여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완화해줄 수 있다고 한다.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으로는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밤에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 빈뇨, 소변이 바로 나오지 않고 한참 기다려야 나오는 지연뇨, 소변 줄기가 점차 가늘어지고 중간에 끊기는 세뇨, 소변을 본 후에도 다시 화장실에 가고 싶고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 등 다양한 소변 불편감이 있다. 특히 증상이 악화될수록 잔뇨량 증가에 따라 소변이 신장으로 역류해 심하면 요독증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경우, 배뇨 후 잔뇨감이 있는 경우, 밤에 소변을 보려고 깨는 경우, 소변을 참기 힘든 경우, 전립선 건강 관리를 원하는 경우 쏘팔메토 섭취가 도움될 수 있다.
하지만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약은 전문의에게 처방받은 전문의약품이다. 이것이 비용 대비 가장 효과적이며, 소변 불편감이 있는 경우 먼저 원인 질환 파악이 필요하므로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하기 보다는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먼저 받을 필요가 있다.
◇ 쏘팔메토, 탈모에는?참고로 쏘팔메토가 DHT 호르몬을 억제한다고 해서 탈모도 억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이는 증명된 바 없는 잘못된 상식이다.
◇ 쏘팔메토 제품 선택 기준은?쏘팔메토의 기능 성분 함량 기준은 로르산(Lauric acid)이 g당 220~360mg 함유되어 있어야 하며, 일일 섭취량은 로르산으로서 70~115mg이다.
쏘팔메토는 식전, 식후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 다만 위장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부담을 덜기 위해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 쏘팔메토 먹을 때 주의사항섭취 시 메스꺼움, 설사 등 소화계통의 불편 증상이 유발될 수 있으며,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기 여성은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쏘팔메토가 호르몬 효과를 보일 수 있어 경구피임약 등 호르몬 제제를 이용하는 경우 의료진과 상담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에 대한 재평가를 진행한 결과, 이상 사례로는 현기증, 두통, 메스꺼움, 구토, 변비, 설사 등 위장관계 장애, 무기력증, 성욕 저하, 사정 장애, 기립성저혈압이 보고되었다. 해외 이상사례보고에서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쏘팔메토함유 보충제를 하루 1~2회, 1회 1캡슐(쏘팔메토 추출물 160mg)씩 3개월간 섭취한 그룹에서 뇌출혈, 어지러움, 호흡곤란, 불면증, 피곤함 등의 이상 증상이 발생했다.
또 수술 전 쏘팔메토를 섭취한 환자에게서 과다출혈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는데, 이는 항혈소판 효과로 일부 환자에서 출혈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랜 기간 복용하는 경우 요로감염증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