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함과 휴대성 덕분에 도심 내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은 전동킥보드. 출퇴근 시간을 단축해주기도 하고 취미 생활로도 주목받으며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만큼 사고 건수도 급증하고 있어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 소비자원의 통계에 의하면 최근 4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전동킥보드 사고는 총 528건으로, 2015년에는 14건에 불과했지만 2018년에는 233건으로 증가했다. 사고 원인의 60%는 불량 및 고장, 파손 등으로 제품의 상태가 관련된 사고가 잦았다. 특히 배터리 불량 등이 원인이 되는 화재 사고도 22건이나 발생했다. 운행 사고는 전체 사고의 34.4%를 차지하고 있어 이용자가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으로도 사고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전 꼼꼼한 확인과 안전 운행은 필수전동킥보드 사고의 절반 이상이 제품 이상에 있는 만큼, 구매 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kc 마크와 인증번호가 온라인 판매페이지, 제품, 포장 등에 표시되어 있는지와 안전기준인 최고속도 25km/h 이하인지 확인하고, 구매 후 A/S 정책 및 생산물배상 책임보험 가입 여부를 따져보아야 한다.
전동킥보드를 탈 때는 한국소비자원에서 권장하는 안전수칙을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하도록 한다.
▲ 보행자와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통행량이 많은 곳에서는 내려서 전동킥보드를 안전하게 끌고 가도록 한다.
▲ 운전 중 휴대전화를 조작하는 등의 한눈을 파는 행위를 하지 않고, 양손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운행한다.
▲ 바퀴가 작아 낮은 턱이나 작은 싱크홀에도 전복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비 오는 날에는 운행을 자제한다.
▲ 타이어의 공기압을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적정 수준을 유지한다.
▲ 규격에 맞지 않거나, 타사 충전기를 활용하는 것은 배터리 화재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충전은 실외공간에서 하고 불이 붙기 쉬운 가연물질은 가까이 두지 않는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