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콕 찌르는 유방 통증은 모든 연령대의 여성에게 한 번쯤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통증의 경중과 관계없이 불편함과 불안을 유발한다. 유방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혹시 내가 유방암은 아닐까?’라고 걱정을 하는 경우가 특히 많은데, 유방 통증은 왜 생기며 병원은 언제 가야 할까?
유방 통증은 주기적 통증과 비주기적 통증으로 나뉜다. 주기적 통증은 생리 주기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호르몬 변화가 유관을 자극해 나타나는 것으로, 대개 생리 직전에 심해졌다가 생리가 시작되면 줄어든다. 이는 양쪽 가슴과 겨드랑이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고, 콕콕 찌르거나 무거운 느낌이 들 수 있다. 호르몬과 관련이 없는 비주기적 통증은 유방 자체 문제로 발생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유선염, 늑연골염, 유방 섬유화, 대상포진 등으로 매우 다양하며 원인이 불분명한 경우도 많다.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영미 원장은 건강 Q&A를 통해 “체중증가, 카페인 섭취, 스트레스, 근육통 등으로 유방이 예민해질 수 있고 앉아있는 자세나 누워있는 자세, 브래지어 착용으로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유방통이 있을 때는 와이어 없는 스포츠 브래지어를 착용하시는 것이 좋고, 유방이 예민해진 상태에서 손으로 만진다거나 옷에 눌리는 등의 자극은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통증이 있을 때는 온찜질이 도움이 되고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대부분 호전되지만,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줄 정도라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