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맘모톰(mammotome)은 초음파로 유방을 관찰하면서 조직검사를 위한 조직 채취와 문제가 되는 유방멍울 등을 제거하는 데에도 적용할 수 있다.

맘모톰은 대롱(바늘)을 병변의 아래에 삽입하여 회전칼날과 진공흡인장치를 작동하여 병변을 제거하면서 동시에 대롱으로 빨아들여 체외로 배출시키며 이 과정을 반복하여 유방 내의 종괴를 모두 절제할 수 있다.

외과적 수술보다 피부절개부위가 적으나 지혈과 부종 방지, 상처의 회복 등을 위해 맘모톰 수술 후 몇 가지 지켜야 할 유의사항이 있다.

△ 맘모톰 수술 후 관리법



1. 수술 직후 수술 부위를 방수밴드(방수 테이프)와 함께 압박붕대로 감아주는데, 유방 내부의 조직을 제거하면서 발생하는 출혈을 방지하고 지혈을 하기 위해 수술 부위를 손으로 눌러준다.

2. 수술 부위 감염 등을 방지하기 위한 항생제 등의 처방약을 제때 복용한다.

3. 수술 후 회복되는 과정에서 약간의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나 이는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출혈이나 부종, 통증이 심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한다.

4. 압박붕대는 병변의 제거 정도에 따라 24~48시간 후에 제거하므로 수술 범위를 정확히 알고 의료진의 지시를 따른다.

5. 수술 부위가 잘 아물 수 있도록 일주일 정도 방수밴드를 유지한다. 만약 방수밴드가 떼진 경우에는 소독용 스왑으로 소독 후 새 방수밴드로 교체한다. 이때 상처 부위에 물이 닿지 않도록 특히 주의한다.

6. 수술 후 압박붕대를 제거하면서 샤워를 할 수도 있으나 방수밴드라 해도 물이 절대로 들어가면 안 되므로 최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7. 유방 내 조직을 제거한 직후에는 유방 내부가 비어 있어 푹 들어가는 부위가 있을 수 있으며, 이내 치유과정(2~3개월)을 거치면서 비어 있던 부위가 단단하게 잡힐 수 있다. 또는 제거한 부위로 피가 고여 멍울이 잡히는 듯이 느껴질 수도 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나 간혹 그 정도가 심하고 출혈, 피부 변화 등의 다른 이상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한다.

8. 수술 부위 혈관이 일시적으로 굳어져 줄처럼 만져지는 ‘몬도씨병’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별도의 치료 없이 4~6주 정도 후 자연 소실된다.

9. 수술 후 무거운 짐을 들거나 유방 부위를 압박하는 등 무리한 활동은 1주일 정도는 피하도록 한다.

10. 수술 후 사우나, 목욕탕, 수영 등도 1주일 정도 지난 후에 할 수 있다.

11. 상처 회복과 감염방지 등을 위해 음주, 흡연도 1주일 정도 피한다.

12. 수술 1주일 후 상처가 잘 아물었는지, 다른 이상은 없는지 확인이 필요하므로 병원을 방문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