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및 해바라기유와 견과류에서 발견되는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면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1/3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조지 글로벌헬스 연구소 연구팀은 20여 개의 연구를 통해 약 4만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오메가-6 지방산의 주요 형태인 리놀레산의 혈중 농도가 높은 사람들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2형 당뇨병은 인체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없거나 췌장이 인슐린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는 경우에 발생하며, 결과적으로 혈당 수치가 너무 높아지는 질병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인 중 약 3,030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대부분이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다.
오메가-6 지방산은 건강에 필수적인 식품이다. 오메가-6 지방산은 두뇌 기능뿐 아니라 피부와 모발 성장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대사 조절 및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물질이다. 하지만 체내에서 오메가-6 지방산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식품을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다.
현재의 미국심장협회(AHA) 최신 지침에 따르면 오메가-6 지방산은 염증과 심장병의 증가와 관련이 있어 하루 섭취 에너지량의 5~10%를 차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연구팀 소장 제이슨 우 박사는 “오메가-6 지방산의 해로움에 대한 우려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는 섭취량을 더 낮추라고 권고한다. 하지만 이번 대규모 연구를 토대로 오메가-6 지방산이 유해하다는 증거는 거의 없으며, 오메가-6 지방산을 섭취하면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란셋 당뇨&내분비 저널(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발표되었다.
▲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
아마씨 오일, 해바라기씨유, 콩기름, 포도씨유, 잣, 피칸, 견과류, 호박씨, 달걀, 옥수수유, 콩 등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