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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토피 아기 생활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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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Atopic dermatitis)은 주로 생후 2~3개월 또는 2~3세의 영유아기에 시작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오랜 기간 심한 가려움증을 일으킴으로써 삶의 질을 저하한다.

가려움으로 이로 인해 긁게 되고, 긁으면 피부가 더 가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하게 되는데, 긁은 피부에 2차 감염이 생기면서 피부 증상이 악화하기 쉽다.

아토피 피부염은 20년 전보다 몇십 배 증가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 되었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모두 관여하지만, 최근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유전적 요인보다는 환경적 요인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울고 있는 어린아이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는 ‘실내외 공기 오염물질과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연구에서 “도시화에 따른 환경오염 물질 배출량의 증가와 유해화학물질의 사용 확대가 발병원인으로써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한 환자에서 피부 증상이 악화하는 데에 집 먼지·진드기, 동물의 비듬, 꽃가루, 감염 등 많은 환경 요인이 관여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어린아이들은 아토피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을 스스로 관리할 수가 없어서 부모의 세심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찬바람이 불고 건조한 가을·겨울에는 더욱 신경을 써야 증상이 심해지지 않는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거나 피부가 건조한 아이들은 집에서 어떻게 관리해 줘야 할까?

◇ 실내 환경관리 = 적정 실내 온·습도 유지

급격한 온도변화를 피하고, 아이가 생활하는 실내환경은 땀이 나지 않을 정도의 적절한 실내온도와 적정습도(40~60%)를 유지해야 한다.

습도가 너무 높을 경우 집 먼지, 집 진드기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므로 젖은 수건, 가습기 등으로 적정습도를 유지하고, 진드기가 생기기 쉬운 카펫, 천으로 된 소파, 커튼 등은 치우며, 자주 환기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애완동물의 털이나 곰팡이 등도 피부에 자극을 주는 알레르기 항원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 목욕 및 보습관리 = 가벼운 샤워 후 철저한 보습 필수

목욕 중인 아기

아토피 환자의 피부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청결과 보습이다. 피부를 깨끗하게 하지 않으면 그로 인한 가려움증이나 세균감염으로 인해 피부가 악화할 수 있기 때문.

샤워는 매일 가볍게 노폐물을 씻는 정도로 하고, 탕 목욕은 2~3일에 한 번씩 10~20분 이내로 한다.

목욕물은 미지근하거나 약간 따듯한 온도가 좋으며, 자극성이 적은 약산성 비누를 사용하되 사용 후 몸에 남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좋다. 거친 수건으로 때를 밀거나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지 않아야 한다.

씻은 후에는 면 수건을 이용해 가볍게 톡톡 눌러주면서 물기를 제거하며 물기를 없앤 후 바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보습제는 한꺼번에 많이 바르는 것보다는 적정량을 자주 발라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의복 및 청결 관리 = 깨끗한 의복과 청결한 손

빨래

가려움 때문에 피부를 긁을 수 있으므로 손을 자주 씻겨주고, 손톱 및 발톱을 항상 짧게 관리해 피부 손상을 줄여야 한다.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이나 침구, 속옷 등은 합성섬유보다는 면으로 된 제품이 좋으며, 자극성이 있는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옷은 너무 꽉 끼지 않고 땀 배출이 잘 되는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 음식과 식습관 =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영양 섭취

아토피 피부염은 식품 알레르기와의 연관성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졌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증상이 심할수록 식품 알레르기에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도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계란, 우유, 달걀, 콩, 땅콩, 밀가루, 갑각류 등은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졌지만, 이 음식들의 섭취를 무작정 제한하는 경우 아이들의 성장에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정확히 진단을 받아야 한다. 알레르기 유발 식품으로 확인된 식품은 식단에서 제외하고, 그 영양소를 대체하는 식품을 섭취해 영양적 불균형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하이닥 영양상담 전주영 영양사는 알레르기를 극복하는 식습관으로 “신선한 채소를 많이 먹고,튀긴 음식보다는 찌거나 삶은 것, 청국장 및 된장 등 발효된 음식 섭취, 찬 것을 멀리하고 따뜻하게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가족력이 있다면 되도록 모유수유를 하고,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음식의 섭취를 가능한 한 늦추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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