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비만은 미용뿐 아니라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만도가 높을수록 대장암, 직장암, 간암, 담도암, 피부암 등의 발생위험도 높아진다. 특히 체질량지수 30(kg/㎡) 이상의 고도 비만인 사람의 경우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를 매번 시도하지만 항상 실패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단기간 무리한 체중 감량을 시도하거나 원푸드 다이어트 등의 잘못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점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다이어트에 대해 많이 묻는 질문을 국가암정보센터의 ‘건강체중’을 통해 알아본다.
Q. 다이어트를 반복적으로 시도해서 실패한 경우 좋은 해결책은?A. 여러 번 다이어트를 시도하여 체중이 빠지고 다시 증가하기를 반복한 경우, 체중은 이전과 같이 유지되더라도 일반적으로 체내 근육량이 부족하여 기초대사량이 낮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식사량을 많이 줄이더라도 소모되는 에너지가 적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목표를 현실적으로 잡고, 기초 대사량을 키우기 위한 근력 운동이 꼭 필요합니다.
Q. 다이어트 후 요요현상을 방지하려면?A. 무리한 체중 조절 시도에 따른 요요현상은 주로 기초 대사량의 감소 때문에 생기게 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며, 급격한 체중 감소가 생기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Q.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 해야 살이 빠지나?A. 살을 빼려면 천천히 오랫동안 해야 하는 조깅, 수영, 자전거 같은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근력 운동을 하면 근육이 많아지고 기초대사량이 늘어납니다. 기초대사량은 편안히 쉬고 있을 때 사용되는 열량으로 기초대사량이 늘어나면 같은 양의 음식을 먹고 활동을 하더라도 소비하는 열량이 늘어나 자연스럽게 살이 빠질 수 있습니다.
Q. 다이어트를 위해서 아침을 거르는 것이 좋은가?A. 체중 조절을 위해서 식사를 거르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식사를 거르게 되면 다음 식사까지 공복 기간이 길어져서 기초 대사량이 줄어들고 과식의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적당량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Q. 땀복을 입고 운동하면 정말 살이 빠지나?A. 땀복으로 인한 체중 감소는 지방 감소가 아닌 탈수 현상일 뿐, 절대로 지방의 연소가 아닙니다. 이것은 살이 빠진 것이 아니라 일시적 탈수 현상으로 물을 마시면 다시 원래 몸무게가 됩니다. 운동 중 땀이 나는 가장 큰 이유는 신체의 대사 과정에서 생성된 열을 식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함입니다. 통풍이 잘되지 않는 땀복을 입으면 땀이 잘 증발하지 않아 탈수가 심해지게 됩니다. 특히, 땀복을 입고 더운 여름철에 운동하면 신체의 온도조절 기능에 장애가 일어나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Q. 운동할 때 물을 많이 먹으면 체중도 늘고 물살이 되나?A. 흔히 체중이 늘어난다고 운동 중 수분 섭취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운동할 땐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물은 칼로리가 없으므로 절대로 살이 찌지 않습니다. 또한, 인체에는 필요 이상의 수분이 체내에 들어온다고 해도 땀이나 소변 등 다른 방법으로 수분을 배출해내는 조절 능력이 있으므로 물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물이 살로 변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