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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궁근종 증상, 생활 속 신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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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생리도 규칙적이고 생리통도 심하지 않은 편이라서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곤 했었던 A씨(33세, 여)는 요즘 들어 평소보다 생리양이 많아지고 생리통이 심해져 산부인과를 찾았다. A씨에게 내려진 진단은 ‘자궁근종’. 얼마 전 결혼한 후 임신을 계획하고 있던 A씨는 수술에 대한 막연한 공포와 함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 때문에 불안하기만 하다.

자궁근종은 여성들에게 비교적 흔한 질병이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모르고 방치하기 쉽다. 실제로 환자의 25%에서만 증상이 발견되며,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생활 속에서의 관찰과 기본적인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복통을 호소하는 

여성

◆ 심한 생리통과 월경과다가 대표적 증상

자궁 근종은 자궁의 근육층(평활근)에 생긴 양성 종양을 말한다. 여성에게 가장 흔한 골반 내 종양으로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가장 많이 생기는 시기는 30~45세이다.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으나 여성호르몬 분비 이상, 식습관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궁근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절반 이상이며, 증상이 있더라도 근종의 위치, 크기별로 다양한 증상 이 생긴다. 월경과다와 심한 생리통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그 이외에도 만성적인 골반통이 있는데, 생리통, 성교통, 골반 압박감 등이 나타나고, 방광과 장을 눌러서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증상과 변비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불규칙한 출혈, 복부 통증, 만성 피로, 빈혈 등이 자궁근종의 대표적 신호들이므로 이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산부인과를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 자궁 보존 원하는 환자를 위한 치료법은?

산부인과에서 자 궁근종을 진단받았다면 의료진과 상의 하에 여러 가지 자궁근종 치료법 중에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근종의 수술적 치료법으로는 자궁 절제술이나 근종제거술을 시행한다. 자궁 절제는 전체 자궁을 다 할 수도 있고 부분 자궁 절제도 가능하다. 전자궁절제술의 경우는 자궁암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자궁제거로 인한 영구불임, 수술과 전신마취에 따른 부담이 있다. 자궁내시경 또는 복강경을 이용하거나 개복술로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근종제거술은 남아 있는 자궁에 서 근종이 다시 재발할 우려가 있다.

최근에는 자궁을 보존하면서 근종만 제거하는 자궁근종 치료법인 MRI-하이푸(HIFU)가 관심을 받고 있다. MRI-하이푸는 고강도의 초음파에너지를 한 곳에 모을 때 초점에서 발생하는 고열을 이용해 조직을 태워 없 애는 시술이다.

화명일신기독병원 정재혁 원장은 “MRI-하이푸는 실시간 MRI 촬영으로 치료 부위를 관찰하면서 시술하며, 주변으로 열이 전파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주위 장기의 손상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자궁근종만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취와 절개를 하지 않는 비침습적 자궁근종 치료법으로, 수술에 따른 흉터와 감염이 우려되거나 수술 후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큰 환자, 자궁 보존을 원하는 환자에게 적합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때,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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