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니진과 같이 몸에 꽉 끼는 하의가 몇 년간 꾸준한 유행을 이어오고 있지만 여성 건강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외음부(소음순)이 발달된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소음순(외음부)은 사람의 얼굴모양이 모두 다르듯 개인마다 모양과 크기에 차이가 있다. 선천적인 원인이나 어렸을 때 상처나 가려움증 등을 겪으며 소음순이 비정상적으로 크게 자라는 경우가 있다. 또한 사춘기 이후에 외음부의 심한 자극이나 출산과 잦은 성관계, 질염, 소음순 염증 등의 이유로 모양이 변하고 늘어질 수도 있다.
소음순 비대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대부분 성적만족감보다는 여러 가지 불편한 질환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을 통해 개선할 경우 모양뿐만 아니라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염증 등도 줄어들게 된다.
소음순 비대증과 늘어짐, 색깔이 검고 한쪽이 크게 자라는 비대칭 등의 경우 부부관계에서 여성은 자신감을 상실하고 소극적으로 변할 수 있다. 또한 몸에 꽉 끼는 레깅스나 스키니진, 속옷 등을 착용할 경우 살갗이 속옷에 지속적으로 쓸리면서 상처가 생기거나 안으로 말리는 증상이 이어져 생활에서도 불편함을 느낀다.
또한 소변이 자주 묻거나 분비물이 끼어 가렵고 냄새가 심하게 나는 등 위생상 청결하지 못해 세균감염에 의한 질염과 방광염에도 자주 걸리게 된다. 부부관계에서도 성교통 증상이 발생해 일상생활과 성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상적인 소음순 크기는 질의 상, 하 길이에서 양옆으로 약 1/3 정도가 적당하다. 양쪽 소음순이 서로 대칭을 이루고 피부색은 주변의 대음순과 적절히 조화되는 것이 중요하다.
소음순 비대증의 개선을 위한 수술도 있는데 수술시간은 약 1시간 가량 소요되며, 약 2주 정도의 회복기간을 거친 후 3주 후부터는 성생활이 가능하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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