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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아이의 목소리가 사라진다? ‘후두유두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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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과 카자흐스탄 국적의 어린이 2명이 한국을 찾았다. ‘2013 메디컬 코리아 나눔의료’ 행사의 일환으로 후두유두종 수술을 받기 위해서였다. 두 어린이는 본국에서 10번 이상의 후두유두종 수술을 받았지만 계속되는 재발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숨쉬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후두유두종의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이며 많은 형태의 HPV 중에서 제6형과 제11형이 주된 원인이라고 한다. 소아는 태어날 때 모체의 수직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다. 비정형의 세포가 분포되는 것이 관찰될 때는 초기 악성 종양과 구분하기 힘들며, 악성이 아니더라도 이러한 세포 분포가 관찰되면 악성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여자아이

후두유두종은 성인형과 소아형으로 나뉘는데 소아형의 경우, HPV 6형과 11형 보균 산모가 아이를 낳을 때 산도에서 태아가 제대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멈추면 아이에게 수직 감염될 수 있다. 바이러스가 아이의 후두 점막에 잠복해 있다가 5세 이전에 발생한다. 소아형 후두유두종은 재발률이 80%에 이르므로 수술 후 지속적인 검진과 관찰이 필요하다.

후두유두종은 다발성이고 재발이 많다. 후두의 모든 부위에 발생할 수 있으며 기관, 기관지, 인두에까지 생길 수 있다. 개기침 소리, 천명, 호흡곤란이 오고 청색증과 질식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해지면 점차 목소리를 잃게 된다.

소아에게 나타나는 후두 유두종은 재발률이 매우 높아 치료가 어렵다. 후두 미세 수술로 반복적인 종양의 제거가 필요하며, 후두 미세 수술 시 탄산가스 레이저(CO2 laser)를 주로 이용한다. 호흡 곤란이 심한 경우에는 기관 절개술을 시행하여 기도를 확보한다. 그러나 기관 절개술을 할 경우에는 기관 내로 유두종이 파급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급적 기관 절개술을 피하고 호흡 곤란이 오기 전에 자주 종양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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