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엄마는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태중 아기의 건강을 위해 유념해야 할 사항이 많다. 꼭 먹어야 할 것, 먹지 말아야 할 것은 물론 반드시 피해야 하는 일, 실행해야 하는 일 등 예비 엄마들이 똑똑해야 자신 뿐 아니라 태아의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임신 중 예비엄마가 지켜야 할 건강 유의사항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살코기와 등푸른 생선, 달걀과 콩제품 등은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채소와 과일에는 무기질, 비타민, 식이섬유, 황산화물질 등 우리 몸을 거뜬하게 해주는 영양분이 많이 있으므로, 깨끗이 세척해 자주 먹는다.

살코기는 단백질 함유량이 풍부하고,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 지방산이 많이 들어가 있어 임신수유부의 건강과 태아의 성장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달걀과 콩은 영양학적으로 아주 우수한 식품으로 꼽히기 때문에 예비 엄마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우유는 매일 3회 이상 먹는 것이 좋다. 예비엄마와 태아의 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외에 칼슘이 풍부한 요구르트, 치즈, 뼈째 먹는 생선 등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유제품인 요구르트의 경우, 유산균이 많아 장에도 좋고, 임신부에게 쉽게 발생하는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더불어 물 섭취량도 늘리는 것이 좋다.

임신기간에는 자극적인 양념이 많은 음식이나 소금량이 많은 젓갈, 조림, 자반 등의 음식을 피하거나, 먹더라도 소량만 섭취하는 것이 권고된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국이나 김치도 싱겁게 함으로써 나트륨 함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술은 절대로 마시지 않는다. 또한 커피, 홍차, 녹차, 초콜릿 등 카페인 함유량이 많은 식품도 피하거나 적게 먹는다.

세이지, 라벤더, 캐모마일, 페퍼민트, 로즈마리, 시나몬 등의 허브차는 많이 마시지 않는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가열 하지 않은 훈제 생선과 목장에서 젖소로부터 바로 짠 살균하지 않은 우유 등은 먹지 않는다. 고래, 상어, 냉동 참치 등 심해성 큰 어류는 수은 함유량이 크므로 섭취를 피하거나 수은 함량에 주의해 섭취한다.

임신기간 중에는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또 적정한 체중 증가를 위해 알맞게 먹고 계획에 따라 적절한 신체활동을 한다.

외식을 하거나 식품을 구매할 때는 청결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또 음식 조리 시, 생과일과 채소는 흐르는 물에 2회 이상 씻고, 접시, 조리기구, 싱크대는 세제로 씻는다. 칼, 도마, 행주는 소독제로 자주 살균하는 것이 식중독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과일-채소류와 생고기-해산물의 칼과 도마를 구분해 사용하고, 그대로 먹는 식품과 조리 전 식재료도 따로 분리-보관한다.

모든 음식은 충분히 가열해 먹고, 실온에서 오래 보관된 음식은 반드시 버린다. 식품은 유통기한 내 가능한 빨리 먹고,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반드시 버린다.

이외에 냉장고 온도를 정기적으로 확인해 냉장-냉동 상태를 살피고, 해동 한 음식은 재냉동하지 않아야 한다.

무리한 신체활동이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행동(공포영화 보기 등)은 피한다.

직간접 흡연 모두 금한다.

한편, 식약청은 ‘임산부 식중독 예방수칙 및 식생활 지침’을 임산부가 가정에서 쉽게 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리플릿으로 제작해 산부인과 병원 등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작한 리플렛은 ▲반드시 지켜요! ▲위험해요! ▲꼭 먹어요! ▲꼭 지켜요! 등으로 구분돼 있으며, 우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임산부가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으로 씻기·소독하기·나누기·끓이기·저장하기를 강조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