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어제 9일 서울 전역에 올해 처음으로 오존 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은 눈에 보이진 않지만, 우리의
건강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오존이란?
오존은 대기오염 물질들이 태양과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발생하는데, 햇빛이 강한 도시의 경우 질소화합물과 유기화합물이 풍부하여 고농도의 오존이
발생하게 된다. 보통 0.01~0.03ppm/h의 오존이 대기 중에 존재하는데, 당일 실시간 오존농도가 1시간 평균 0.12ppm이상일 경우
주의보, 0.3ppm이상일 경우 경보, 0.5ppm 이상일 경우 중대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호흡기질환자, 어린이, 노약자들은 주의 필요
오존의 농도가 높아지면 눈과 목이 따가움을 느낄 수 있다. 또, 기도가 수축되어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두통 기침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 될 경우에는 폐에 영향을 주어 가슴의 통증, 기침, 메스꺼움, 기관지 자극, 소화 등에 영향을 끼친다.
심할 경우 기관지염, 심장질환, 천식 등을 악화시키고 폐활량을 감소 시킬 수 있게 때문에 특히, 기관지천식환자나 호흡기질환자, 어린이,
노약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오존주의보 발령 시 외출을 삼가야
존주의보는 대부분 6~8월 한여름에 발령되므로 지금부터 주의가 필요하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실외 활동 및 과격한 운동은 자제하며,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질환자, 심장질환자의 경우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경보 및 주의보 발령 지역의 경우 차량운행의 자제가
필요하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