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 청소년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적절한 관리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는 4일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는 국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 간 천식,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비염 등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 청소년의 수가 증가하고 있어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예방관리 수칙을 참고해 질환을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천식은 2.3%(2005년)에서 3.0%(2007~2008년)로 1.3배 증가했으며, 60세 이후
노년층에 비해 소아, 청소년층에서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는 3.7%(2005년)에서 4.9%(2008년)로, 6~11세는
3.3%(2005년)에서 5.7%(2008년)로, 12~18세는 2.5%(2005년)에서 3.4%(2008년)로 증가했다.
아토피피부염은 1~5세 사이의 유소아에서 19.2%(2007~2008년)로 5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11세는
18.2%, 12~18세는 10.7%를 차지했다.
알레르기비염은 8.3%(2005년)에서 12.0%(2007~2008년)로 1.4배 증가했으며, 20~30대에서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관리수칙의 준수를 통한 꾸준한 자기관리가 중요하다. 알레르기질환의 악화요인, 자극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잦은 청소 및 환기,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등 실내 환경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잦은 보습이
중요하다.
또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으로 단기간 완치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검증된 치료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알레르기질환의 예방관리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알레르기질환으로 인한 국민의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2007년부터 관련 전문 학회 및 협회, 시, 도 및 보건소와 공동으로
예방관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문 학회 및 협회와 공동으로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수칙과 표준화된 교육, 홍보 콘텐츠를 개발해 홈페이지와 TV, 라디오 등
대중매체를 통해 알리고 있으며, 보건소에서는 이를 근거로 주민에게 예방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역 내 학교와 보육시설을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로 지정해 고위험 아동을 적극 관리하고 취약계층 아동에 대해서는 생활환경
개선과 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08년 5월부터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전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토피, 교육정보센터’도 운영하고 있으며, 기상청과
협력해 천식 환자와 가족이 기상요인과 환경요인에 의한 악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천식예보제를 올해 3월부터 시범운영 중에 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