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천식-음식제한 주요 원인
아토피 피부염에
흔히 따르는 수면장애, 천식, 음식제한 등의 증상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이들이 일반 아이들에 비해 성장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서성준-이갑석 교수 연구팀은 '아토피 피부염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2009년 4~6월 서울 동작구 거주
초등학생 1~2학년 2,83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 0.62cm, 천식이 동반된 경우 0.29cm, 음식제한을 한 경우 0.20cm 정도의 키 성장 저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만 7세 남자 아이 기준).
연구팀은 "수면장애, 천식, 음식제한 등을 흔히 동반하는 아토피 환자군이 정상 아동군에 비해 성장장애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으로 쉽게 잠들지 못하는 아이는 성장호르몬 분비 감소에 의해 키가 자라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들이 피부 알레르기에 대한 걱정으로 성장에 필수적인 음식인 계란, 우유 등을 아이에게 가려서 먹이는 경우가 있는 데 이러한
것들이 아이의 키 성장장애의 원인이 된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초등학생 정도의 연령에서는 대부분의 음식 알레르기가 사라지므로 검사를 통해 확인된
음식이 아니라면 굳이 가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토피 피부염 '증상' 예방법
피부에 자극을 주는 물질이나 온도 및 습도가 높은 환경(땀이 나는 환경)은 피한다. 특히 봄에는 건조한 공기에 의해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가습기 등을 이용해 습도를 60% 정도 유지해 준다.
의복은 모직이나 합성섬유로 만든 옷들은 피하고 부드러운 면 옷을 입힌다. 타이즈나 스타킹 등은 피하고 넉넉한 옷을 입혀 통풍이 잘 되도록
한다. 새로 산 옷은 반드시 세탁해 자극성 물질을 제거 후 입힌다. 신발도 통풍이 잘되는 것을 신긴다.
보습제(오일, 바셀린, 아토피전용)는 피부에 윤기가 돌도록 충분히 자주 발라 줘야 한다. 오일은 보통 피부에 바르고 바셀린은 얇은 피부
즉, 목, 겨드랑이, 오금탱이 또는 딱지가 붙어있는 피부에 바르는 것이 좋다. 보습제는 무향 무취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손톱은 짧게 깍도록 하고 손을 자주 씻겨 줘야하며 손이 얼굴에 가지 않도록 한다.
애완동물, 털옷, 양탄자, 인형, 침대, 털이불보 등은 피하도록 한다. 장난감은 모직이나 털 제품은 피하고 고무, 목제,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먼지가 많은 곳이나 해로운 화학 물질이 있는 곳은 피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격한 운동도 증세를 악화시킨다. 아토피 피부염을 방치해 두면 심적 갈등을 느끼게 되어 사회생활과 학교생활에도 지장을
주며 매우 예민한 성격을 갖게 되므로 정신적인 안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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