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이후
봄철을 맞아서 A형 간염, 세균성 이질 등의 수인성 전염병과 수족구병이 크게 유행할 것으로 점처지고 있다.
A형 간염은 주로 4월부터 증가하여 5~6월 중에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이외에 노로바이러스나 세균성 이질이나 장출혈성대장균 등의 수인성 전염병 역시 3~6월 봄철에 빈번하게 발생한다.
수족구병은 4월말부터 발생이 증가해 5~7월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특히 1~3세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높아 하절기에 접어들 때
집단생활로 인해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발생이 증가할 것이 우려된다.
때문에 전염성 질환의 예방을 위해 평소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날 음식 대신 끓인 음식을 섭취하는 등의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또한 간 질환자는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반드시 하는 것이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A형 간염, 노로바이러스, 세균성 이질, 살모넬라증 등 수인성 전염병과 수족구병이 집단 발생하거나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해 국민들에게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를 9일 당부했다.
현재는 2009년에 비해 이들 전염병이 증가하고 있지는 않지만, 4월 이후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A형 간염 등 수인성 전염병의 예방을 위해 반드시 끓인 음식을 섭취하고, 안전한 물을 마시며, 간염 등 간질환이 있거나 해외에
장기체류하는 경우에는 A형 간염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필요하다.
20~30대 성인 중 B형이나 C형 간염 등 간 질환자나 해외 장기체류자의 경우도 A형 간염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권고된다.
또한 국내 및 해외 여행 시, 되도록 생수 보다 끓인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노로바이러스나 세균성 이질이나 장출혈성대장균 등의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 외에도 음식 조리자가 설사를 하는 경우에는 조리,
배식 등 모든 업무에서 배제하고 즉시 치료받도록 해야 한다.
한편, 최근 2년 동안 중국 내에서 신경계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이 폭발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지난 3월 22일 중국 당국은 중국에서
2010년 1월부터 수족구병 관련 의뢰 건수가 증가해 유행 시기가 예년보다 이른 3월로 앞당겨졌다고 밝힌 바 있다.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감염자에 대해서는 감염이 된 기간 동안 집에서 자가격리하는
것이 유행을 막는 길이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