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영어,
수학 등의 학습 관련 사교육을 받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아이들의 공격성도 함께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주목된다.
한림대 성심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홍현주 교수 연구팀이 경기도 군포시 저소득층 초등학생 111명을 대상으로 사교육과 아동정신건강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학습 관련 사교육 시간이 많을수록 아이의 공격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사교육 시간과 아동의 공격성 간의 상관계수는 0.188이었으며, 특히 국어, 영어, 수학 등 학습 관련 사교육 시간과의 상관계수는
0.205로 높게 나타났다.
상관계수가 높을수록 상관관계가 강하다는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상관계수가 0.2 이상이면 의미 있는 결과로 본다.
태권도, 피아노 등 학습과 관련이 없는 사교육 시간과 공격성 간의 상관계수는 0.014,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과 공격성 간 상관계수는
-0.170, 친구와 보내는 시간과의 상관계수는 0.092였다.
한편 아이가 부모와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문제행동, 우울-불안, 주의집중 문제, 비행 등의 문제가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친구와 함께
오래 지낼수록 위축 행동도 줄어들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