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에 발생하는 통증에 대해 혹 유방암은 아닐까, 긴장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유방통증은 유방클리닉을 찾는 환자의 2/3가 호소할 정도로
흔한 증상 중 하나다.
유방암 환자가 유방통증을 주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는 5%이하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렇다면 어떨 때 유방통증이 생길 수 있을까?
보통 유방의 통증은 주기적 유방통증과 비주기적 유방통증으로 나눌 수 있다. 주기적 유방통증과 비주기적 유방통증에 대해 알아본다.
주기적 유방통증
주기적 유방통증은 체내 수분이 쌓인 경우나 스트레스, 여성호르몬 과다 분비, 프로락틴 과다 분비, 카페인이나 동물성 지방의 과다섭취,
필수지방산 섭취 부족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유방통증이 발생한 경우, 몸이 붓지는 않는지, 소변은 정상적으로 보는지, 최근에 스트레스를 과다하게 받고 있지는 않은지, 카페인이나
육류섭취를 과다하게 하고 있지는 않는지 등을 확인하고 원인이 될만한 사항을 점검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주기적 유방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의 80% 이상이 증세가 호전된다.
주기적 유방통증은 유방이 무거운 느낌, 충만감 또는 압통 등 여러 정도의 불편감이 월경이 시작되기 수일 전부터 발생해 월경이 끝나면서
소실되는 경우 정상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이런 불편감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권장된다.
주기적 유방통증은 주로 20대에 잘 나타나고 22%의 환자에서는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호전되지만 나머지는 폐경 전까지 지속된다. 또한
자궁적출술을 받아 월경이 없는 경우라도 난소 기능이 남아 있다면 주기적 유방통이 나타날 수 있다.
비주기적 유방통증
비주기적 유방통증은 유방염, 유선염, 유방 낭종, 유관확장증이나 유방의 혹이 발생한 경우, 폐경기 여성이 여성호르몬을 복용하거나 복용하다가
끊은 경우 등에서 발생할 수 있다.
또 유방 외적 요인으로 근육통이나 어깨관절통, 폐렴, 늑연골염, 심장질환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월경 주기와 상관없이 시도 때도 없이 유방통증이 나타나거나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는 비주기적 유방통은 대개 한쪽의 유방에서만 발생한다. 칼로
베거나 타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 양상을 보인다.
30대 여성에서 잘 나타나는 이 유방통은 50%에서는 자연 소멸되며 주기적 유방통처럼 오래가지 않고 수년 안에 소멸된다.
비주기적 유방통증은 대부분이 유방 자체의 문제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병원에 내원해 원인을 확인 후 치료받는 것이 권장된다.
주기적 또는 비주기적 유방통증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로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유방초음파 검사와 호르몬 검사 등을 받고, 통증을
조절하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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