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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쉬운 신경질환사전] 애매한 긴장형 두통 증상, '병원'을 방문해야 할 때는?
[쉬운 신경질환사전]은 신경과 전문의 이한승 원장(허브신경과의원)과 하이닥이 생활 속의 신경과 질환이라는 주제로 기획한 시리즈 기사입니다. '눈꺼풀떨림', '어지럼증',' 손발저림', '각종 두통' 등 흔하지만 병원까지 방문하기에는 애매한 증상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합니다.



긴장형 두통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저 역시 종종 긴장형 두통을 경험합니다. 우측 승모근과 극하근 등에 근막통 증후군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경험한 지는 약 20년이 넘었습니다. 전공의 3년 차 때 인생 첫 외래 진료를 앞두고, 혹시라도 진료할 때 실수를 하지 않을까 오들오들 떨었습니다. 그날 너무나 긴장하고 정신없는 시간을 보낸 후 이러한 질환이 생겼습니다. 당시는 2001년이라 이런 병들에 대해 지금보다 연구가 덜 이루어졌습니다. 그렇다 보니 막상 증상은 있는데 진단을 내릴 수가 없고, 진단이 없어 치료도 할 수 없는 시기를 오랫동안 보냈습니다. 이후 호전과 악화과 반복되는 시간을 겪으면서, 그리고 점점 이 분야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결과들이 나오면서 저도 제 병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긴장형 두통은 흔하며 증상이 애매한 경우가 많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먼저 제시한 이유는, 긴장형 두통 환자들이 저와 비슷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의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다른 환자들의 진료를 보는 중에는 제가 겪는 질환에 대해 치료를 받을 수 없습니다. 긴장형 두통 환자의 대부분도, 모두들 자기의 바쁜 삶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할 시간을 내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자가 치료를 하며 관리를 하게 됩니다.



저 역시 방문하는 환자의 증상이 간헐적이고 가볍다면 관리를 환자의 재량에 맡기는 편입니다. 그러나 언제 병원의 도움이 필요한 지에 대해 기준점은 있어야 하겠지요. 이 점에 있어서 저는 학술적인 말보다는 현실적인 기준을 환자에게 제시하는 편입니다.



기준은 3가지인데 다음과 같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a) 1정을 복용해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약효가 떨어지면서 바로 재발하는 경우

아세트아미노펜의 효과가 별로 없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효과가 강하진 않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1정을 먹고 두통이 나았다면, 그리고 재발하지 않는다면 '최소한 염증이 별로 없고 통증 자체가 심하지 않다'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1정으로 낫지 않거나, 약효가 떨어지자마자 다시 아프기 시작한다면 반드시 어떤 원인으로 두통이 유발되는지 진단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즉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효과가 있어도 1주에 2회씩, 2주 이상 복용하는 상황이 지속될 때

주기적으로 꾸준히 발생하는 통증은 결국 만성화되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 긴장성 두통은 학술적으로 '1달' 중 '15일' 이상 아픈 경우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통이 간헐적이다가 갑자기 한 달에 15일 동안 아픈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증상을 보이다가 그 빈도가 점차 증가해 결국 월 15일, 주 3-4일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빈도로 이어질 때 꼭 거치는 과정이 주 2회 이상, 2주 이상 꾸준히 두통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성화가 완결된 상태의 두통은 병태 생리적인 맥락이 섬유근통과도 닿아있으므로 제법 치료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성화의 조짐이 보인다면 바로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만성 긴장형 두통을 예방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 2회, 2주 이상 긴장형 두통이 발생한다면, 그것의 시작은 비록 가벼워도 만성화되면 힘들기 때문에 병원에서 빈발의 원인을 찾아 교정하는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토/어지럼증 및 기타 신경계의 이상 증상이 동반될 때

세 번째 기준은 어쩌면 사족일 수도 있습니다. 두통과 더불어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하거나 (약간 오심이 있는 정도가 아니라, 진짜 울렁거리다 토하는 것), 열이 동반되거나, 심하게 어지럽거나, 한쪽이 마비되거나 시야에 이상이 생기거나 하는 증상들은, 이미 그 두통이 긴장형 두통이 아님을 시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경우에는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이러한 두통 증상을 경험하면 응급실을 바로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이미 만성화된 각종 두통과 안면통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의 병력을 자세히 문진하다 보면, 초기에 제대로 진단 및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하여 만성화되고, 이로 인해 고생하는 경우가 많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겨우 이런 증상으로 병원을 가야 하는 것인지, 간다면 언제 가는지를 몰라서 이렇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차라리 일반적인 편두통처럼 구토가 동반된다면 병원을 빨리 방문하는데, 긴장형 두통은 그렇지 못해 오히려 만성화되는 비율이 높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긴장형 두통의 경우 언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만성 두통에 대해 말씀 나눠볼까 합니다.



전문의가 전하는 건강 팁



PM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는 체내에서 염증반응을 촉진하여 각종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합니다.다음의 음식을 섭취하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미세먼지 높은 겨울철 건강관리에 응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토마토* 과일: 딸기, 블루베리, 블랙베리, 크랜베리, 오렌지, 체리* 견과류: 아몬드, 호두 등등* 올리브오일* 잎이 있는 채소류: 시금치, 케일, 미니 양배추, 브로콜리* 연어, 대구 등의 생선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한승 원장 (허브신경과의원 신경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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