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제품을 선택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유산균의 장도달율과 장내 생존율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산균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복용 균수를 늘리는 것이 있다. 유산균의 수가 몇 백억 단위인 고함량 제품 복용으로 복용 균수를 늘릴 수 있으나 고함량의 유산균 제품들은 고가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매일 복용해야 하는 유산균 특성상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유산균의 장도달율과 장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유산균 코팅이 있다. 살아있는 유산균이 상부 소화기에서 사멸하지 않고 장까지 도달하도록, 유산균 겉을 여러 겹의 보호막으로 강력하게 코팅하는 것이다. 중요한 점은 코팅이 유산균이 사멸하지 않도록 철통같이 보호함과 동시에 장에 도달하면 코팅이 '붕해'되야한다는 것이다. 코팅이 너무 강하면 유산균의 생존력은 높아지지만. 장에 도달해서도 유산균의 코팅이 풀리지 않아 유산균이 대변으로 배출되는 확률이 높아진다.
프롤린 첨가 유산균
오정석 약사는 이 밖에도 “유산균 자체의 생존력을 강하게 만드는 방법이 존재한다”라고 밝혔다. 바로 프롤린이라는 물질을 유산균에 첨가하는 것인데, 프롤린은 미생물이 외부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물질이다. 프롤린은 콜라겐의 구성 성분 즉 아미노산 성분인데, 프롤린 성분은 인체에서 비만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나쁜 독소가 인체로 침입하는 것을 막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 때문에, 유산균을 제조할 때 프롤린을 첨가하면 유산균 자체의 생존력이 강해지고 ‘내산성’, ’내담즙성’이 높아셔 유산균 사멸의 주요 원인인 위산에 대한 내성이 강해진다. 실제로, 프롤린을 첨가한 유산균과 일반적인 유산균의 장도달률과 생존력을 비교했을 때, 프롤린을 첨가한 유산균이 위산과 담즙 모두에서 생존하는 확률이 더 높았다. 오정석 약사는 “이러한 이유로, 유산균 제품을 선택할 때 프롤린이 첨가된 유산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오정석 약사는 “유산균 자체가 살아 있는 균이라, 복용 후 소화 과정에서 위산에 손상받고 담즙산에 다시 손상받는다”라고 말하며, “장 도달 후에도 소장과 대장에 서식하는 미생물과의 경쟁해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살아남는 유산균은 5%도 안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정석 약사는 추가로 “그렇기 때문에, 유산균 자체의 방어력을 높인 프롤린 유산균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마무리했다.
도움말 = 오정석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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