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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리를 안해요”…생리불순과 무월경의 원인과 증상 [증상백과]
생리불순과 무월경

정상적인 생리는 여성의 자궁, 난소 기능이 건강하다는 중요한 지표이다. 21~40일 이내의 규칙적인 주기, 2~7일 사이의 기간, 전체 기간에 중형 패드 15~25개 정도를 사용하는 양, 덩어리가 없는 맑은 선홍색 생리를 정상으로 보며 이 범주를 벗어난 생리 양상을 생리불순이라고 한다. 생리불순은 자궁과 난소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이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무월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속될수록 점점 치료가 어렵고 불임 또는 조기폐경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생리불순이 나타났을 때 바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생리불순과 무월경의 원인1. 가임기 여성입니다. 성관계 이후 생리가 없어요.“임신”가임기 여성의 성관계 후 무월경은 가장 먼저 임신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가임기 여성이 피임하지 않은 성관계 후 생리가 없다면 가장 먼저 고려해 보아야 하는 것이 바로 임신 여부이다. 마지막 성관계로부터 10일 뒤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통해 알아볼 수 있으며 2주 후부터는 소변으로도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임신의 초기 증상으로는 냉의 증가, 두통, 어지러움, 소화불량, 울렁거림, 가슴과 허리의 통증, 아랫배 통증, 소량의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이러한 증상들은 임신 후 한 달 즈음이 되었을 때 나타나지만 개인차가 있으며 월경전증후군과 임신 초기 증상이 매우 비슷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임신 여부를 확실히 알기는 어렵다. 가장 정확한 임신 진단은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다.스트레스 등의 외부 요인에 의해서도 생리가 늦어질 수 있으며 테스트 결과가 음성인데 생리를 하지 않는다면 최대 3개월까지는 기다려 볼 수 있으나 그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 보아야 한다. 임신의 확인 및 검사는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받을 수 있다.2. 체중이 급격하게 찌거나 빠진 이후 생리주기가 변하거나 멈췄어요.“급격한 체중 변화(체중 감소, 비만)”체중의 급격한 변화는 생리불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체중에 따라 생리불순이 나타나는 이유는 체지방의 급격한 변화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영향을 주어 호르몬 불균형이 유발되기 때문이다.여러 연구에서 체지방률이 22~30%일 때 여성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체지방률 30% 이상으로 비만을 진단받은 여성 중에 부정 출혈이 반복되거나 생리 주기가 변한 경우에는 생리불순 치료를 위한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반대로 무리한 체중 감량으로도 갑작스럽게 무월경이 오거나 생리불순이 심해지며 조기폐경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체지방 변화는 생리의 양, 주기, 양상에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면 생리불순, 난임, 질염, 질 건조 등의 증상으로 자궁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몸의 상태가 저하될 수 있다.급격한 체중 변화로 인한 생리불순은 산부인과, 내과, 가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3. 6개월 이상 생리가 없어요. 내버려 둬도 괜찮을까요?“조기폐경(조기 난소부전)”생리불순이 1년에 3회 이상 나타난다면 조기폐경을 의심할 수 있다.단순한 생리불순은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고 호르몬 검사 수치가 정상으로 나타난 상태에서 일시적인 정서적, 신체적 변화로 배란장애가 발생했거나 생리혈의 원활한 배출이 일어나지 않아 생리의 시작이 늦어지는 것을 말한다.그러나 만 40세가 되기 이전에 6개월 이상 생리가 없으며 호르몬 검사상 FSH 수치가 40mIU/mL 이상인 경우 의학적으로 조기폐경 진단을 받을 수 있다.최근에는 20~30대 여성 중에도 원인 불명의 조기폐경 진단 사례가 늘어나고 있지만 난소의 기능 정지나 호르몬 불균형 등의 증상이 시작된 시점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다르며 3년 이내에 조기폐경 진단을 받은 경우 치료를 통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조기폐경의 진단 및 치료는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받을 수 있다.4. 그 밖의 원인생리불순의 원인은 그 밖에도 매우 다양해서 스트레스와 같은 정서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자궁, 난소, 갑상선의 질병이나 수술, 호르몬 및 대사 질환, 심지어 뇌 질환이 있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생리불순과 무월경, 위험할 때는?생리 불순이 지속된다는 것은 난소와 자궁이 일하지 않는 상태로 계속 유지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나 일시적인 컨디션 변화로 1~3주기 이내로 생리가 늦어지거나 건너뛸 수 있지만 생리불순이나 무월경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특히 생리의 양이나 색, 양상의 변화, 심한 생리통이나 골반통을 동반하는 경우, 갑자기 땀을 많이 흘리게 되거나 몸이 붓고 멍이 잘 드는 경우, 체모가 갑자기 늘어나거나, 유방 크기가 변화하고 유즙이 분비되는 등의 증상은 호르몬 내분비의 이상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도움말 = 김영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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