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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갑자기 울며 보채기를 반복한다면 장중첩증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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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울며 보채기를 반복한다면 장중첩증 의심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울며 보채며 복통을 주기적으로 호소하고, 구토, 혈변 증상을 보인다면 혹시 장중첩증?

배탈로 오인, 방치 시 응급상황 발생


의사소통이 어려운 어린 아이가 갑자기 울며 보채는 경우 그 원인을 알아내기란 힘들다. 특히 감기와 같은 흔한 질병에 걸려있을 때 경우에는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물론 특별한 이상 없이 보채는 경우도 있으나 특정 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서 방치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으니 간과하면 안 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인 장중첩증에 대해 알아보자.

장중첩증은 장의 일부분이 안쪽으로 겹치듯이 말려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주로 2세 이하에서 많이 나타난다.

특별히 밝혀진 원인은 없지만 바이러스 감염이나 장염 후, 간혹 장의 용종(작은 혹)이나 임파선 부종 때문에 나타나기도 하며 살이 찌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아기나 남자아이에게 더 많이 발병한다.

주기적인 경련성 복통, 구토, 혈변이 바로 특징적인 증상이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울고 보채며 다리를 복부 쪽으로 붙이고 괴로워하는 복통이 20-30분마다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증상이 사라지면 축 늘어진다. 또한 음식물을 토하거나 끈적한 혈변을 보고 간혹 배에서 해당 부위가 만져지기도 한다.

배탈로 오인할 수 있으나 주기적인 복통과 배를 만질 시 더욱 심하게 운다면 배탈보다는 장중첩증일 가능성이 높다.

간혹 장이 스스로 풀리는 경우도 있고 초기에는 비수술적인 요법을 이용한다. 하지만 장중첩증이 발생하고 1-2일이 지나 치료시기를 놓치면 중첩된 부분의 혈액공급이 멈추게 되므로 수술을 통해 장을 원상태로 하거나 절제를 해야 한다. 장천공이나 장파열로 인해 복막염이 발생하거나 장 괴사 상태까지 발전하면 생명이 위협이 될 수 있는 응급상태이므로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제공-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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