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달력은 5월에 머물러 있지만, 기온만 보면 벌써 초여름이다. 오늘(14일) 한낮 기온은 서울 30도, 광주는 31도로 때 이른 더위에 평년보다 옷소매 역시 빨리 짧아지고 있다. 짧아지는 옷소매에 겨우내 팔뚝, 허벅지에 살이 찐 사람들의 한숨이 나날이 깊어지는 요즘이다. 빨리 다가온 여름에 다이어트를 계획 중이라면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과일, 사과로 다이어트 해보는 것은 어떨까?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3일 사과 다이어트’를 들어봤을 것이다. 검색창에 사과를 검색하면 사과 다이어트로 단기간에 체중감량에 성공했다는 후기가 가득하다. 사과는 이제 사람들의 인식에 다이어트 시 필수 과일처럼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사과는 다이어트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는 걸까? 사과가 다이어트를 돕는 방법을 알아본다.1. 포만감먼저, 사과는 섭취 시 포만감을 준다. 사과에는 섬유질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며, 포만감에 비해 칼로리는 낮다. 사과의 높은 포만감은 풍부한 수용성 섬유질이 소화를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과는 다이어트에 친화적인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2. 혈당 조절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Eat this, not that은 사과가 혈당과 인슐린 급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사과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은 간의 포도당 생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그 결과 혈액에서 포도당을 제거하는 데 필요한 인슐린 수치가 감소하게 된다. 인슐린 수치가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몸속에 지방이 잘 쌓이는 체질로 변화한다. 따라서 효과적인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혈당 조절이 필수다.3. 풍부한 식이섬유다이어트로 먹는 양이 줄어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변비에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이때 역시 사과가 도움된다. 사과 껍질에 풍부한 불용성 식이섬유는 변비 증상의 완화를 도우며 장 건강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사과는 섭취하는 방식에 따라 식이섬유의 양이 달라질 수 있다. 100g 사과 기준으로 껍질 재 먹었을 때 10.4g, 껍질을 벗기고 먹으면 1.4g의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다. 주스로 만들어 먹을 경우 식이섬유가 거의 없기 때문에 사과는 껍질째 먹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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