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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전히 무서운 주사, 안 아프게 맞는 방법은?
어른이 되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무서운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주사다. 나이가 들어도 주사를 맞을 때면 그 순간은 두려워 간호사에게 “제발 안 아프게 놔주세요”라고 말하곤 두 눈을 질끈 감는다. 이처럼 주사를 무서워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주사를 맞기 싫어서라도 ‘아프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하는데, 세월과 함께 한해 한해 달라진 몸은 내 맘 같지가 않다. 점점 접할 일만 많아지는 주사, 어떻게 하면 안 아프게 맞을 수 있을까? 그래서 각종 연구를 통해 밝혀진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주삿바늘은 보지 않는다

주사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간호사가 “주사 좀 놔드릴게요”라고 말하는 순간, 고개를 옆으로 돌린 채 두 눈을 질끈 감는다. 그리곤 “주사 다 놓으셨나요?”라고 말하며, 주삿바늘 자체를 보지 않는다. 이는 주사 자체가 두려운 공포이기 때문에 나오는 자연스러운 반응인데, 한 독일의 연구에서 이러한 행동이 실제로 통증을 완화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고통은 과거 경험에 근거하는데, 주삿바늘이 피부를 찌를 때 통증이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아픔을 더 느끼게 된다”라고 말했다.

2. 기침한다

주사를 맞는 순간 기침을 하게 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이색적인 방법도 있다.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주사를 맞는 순간에 기침하면 생각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고, 순간 혈압이 높아져 통증을 덜 느끼게 된다고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기침을 해서 신경섬유를 자극하면 주삿바늘에 의한 통증이 중추신경계로 전달되는 길이 막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 숨을 참는다

주사를 맞는 때 잠깐 숨을 참는 것도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스페인의 한 연구에 따르면 숨을 꾹 참으면 ‘혈압 센서’가 활성화되면서 통증 민감도가 떨어져 덜 아프게 주사를 맞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엉덩이를 두들기면 안 아플까?

과거 간호사들은 엉덩이에 근육주사를 둘 때, 엉덩이를 충분히 두들긴 후 “힘 빼세요”라고 말하며 주사했다. 이는 엉덩이를 때릴 때 느껴지는 통증에 집중하면, 근육에 힘이 덜 들어가 주사로 인한 고통은 감소한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방법으로 간호사들은 더는 엉덩이를 때리면서 주사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주사를 놓기 전 엉덩이를 때리면, 그 자극 때문에 근육이 오히려 수축해 약물 흡수가 잘 안 되고, 통증을 더 오래가기 때문이다. 즉, 엉덩이를 두들기면 통증이 덜 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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