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은 대부분의 사람이 살면서 한두 번은 경험하는 증상이다. 여성의 경우 임신 중에 발생하는 두통으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임신 전처럼 약을 먹으면 아기에게 해가 될까 불안해 참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한다.
임신 중 두통은 왜 생기는 걸까? 하이닥 건강 Q&A에서 산부인과 상담의사 강미지 원장은 “임신을 하게 되면 임신 관련 호르몬의 변화 및 낮아진 혈관 압력, 육체적인 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긴장성 두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임신 중 두통은 자세가 좋지 않거나 수면 부족, 카페인 중단, 입덧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임신 중 발생하는 두통은 비정상적인 반응이 아니므로 큰 걱정은 거두는 게 좋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압박감과 머리가 조이는 느낌은 진통제를 입에 넣고 싶을 만큼 괴롭다. 임산부 두통, 어떻게 다스리는 게 좋을까?
강 원장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도 두통에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피곤하고 졸릴 때는 잠시 낮잠을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커피를 즐겨 마시다가 임신 후 카페인 섭취를 끊은 경우라면 선호하는 커피 한 잔 정도는 마시는 것 또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심호흡, 요가, 마사지 등으로 몸과 마음을 이완하고 건강한 식단 유지, 충분한 수분 섭취, 산책 등도 두통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이나 충분한 휴식 등으로도 두통 증상이 조절되지 않고 심해진다면 다른 질환으로 발생한 두통과의 감별이 필요하니 병원에 방문하여 현재 두통 양상에 대해 상담하고 필요 시 검사를 통해 원인을 밝히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