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촬영을 앞둔 8개월 차 임산부인 A 씨, 임신 전보다 8kg 체중 증가해 정상범주 안에 속하고는 있지만, 연예인들의 만삭 사진을 보면 속상하기만 하다. 임신 전과 같은 얇은 팔다리에 배만 나온 사진 위에는 ‘여전히 아름다운 D라인’이라는 기사 제목은 당장이라도 다이어트를 해야만 할 거 같다.
임신 중 다이어트 괜찮은 걸까?임신하게 되면 호르몬 변화로 피하지방이 축적되기 쉽고 혈액 양도 증가하여 누구나 살이 찐다. 개인차는 있지만, 임신 전보다 보통 9~12kg 정도 증가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몸무게가 늘어나면 임신중독증과 당뇨병에 걸리거나 분만 시 난산의 위험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출산 후에도 살이 안 빠져 비만 체질로 이어진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체중을 점검하고 과하게 몸무게가 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무리한 다이어트는 필요 없다. 임신 전과 비교하여 추가로 임신 중 필요한 칼로리는 하루 150~300kcal로 이보다 과한 칼로리를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단맛이 강하거나 고칼로리 음식은 피하고 아기가 크는데 필요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은 충분히 섭취한다.
하이닥 운동상담 이수연 운동전문가는 “임신 중에는 무리한 동작이 아닌 가볍게 의자에 앉아 옆구리 근육이나 견갑골 주변부를 늘려주는 스트레칭으로 림프관의 순환을 도와주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임신 전, 중, 후에 달라지는 체내 호르몬 관리를 위해 오후 시간대 가벼운 산책으로 햇빛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지금 그 모습 그대로가 아름다운 당신, 다이어트보다는 찰나의 기쁨을 간직해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