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3edt_lecture:conts 임신부의 겨울 나기
추운 날씨에 움츠리기 쉬운 계절 겨울이 한층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갑자기 불어 닥친 추위와 감기, 그리고 올 겨울 대단위 위세를 떨칠듯한 독감 등에 겨울철 임신부는 더욱 힘들 수 있습니다. 또한 겨울철이면 빙판길 낙상 등의 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서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기도 합니다.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겨울철, 임신부들이 주의해야 할 건강관리법을 알아봅니다.
겨울철 감기와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기나 독감은 임신부를 가장 괴롭히는 질환입니다. 임신 중 약물 복용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함부로 약을 먹을 수도 없고, 하염없이 이러한 질환에 걸리면 그냥 맨몸으로 당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감기가 심하지 않을 때는 휴식과 충분한 수분섭취, 한방차 등의 민간요법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요즘 감기약에 들어있는 항히스타민제는 대부분 임신중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들이지만 그렇다고 함부로 먹어서는 곤란합니다. 감기가 심할 때는 폐렴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의사와 상의한 다음 적절한 약제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평소 저항력을 기르고 비타민C, 구연산이 풍부한 과일, 주스 등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몸을 따뜻하게~ 보온에 신경써야…
임신을 하면 여성의 몸 중에서 특히 복부나 가슴부위의 둘레가 커지게 되고 체표면적이 넓어지고 피부도 얇아집니다. 때문에 임신부의 몸은 일반인에 비해 체온조절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몸이 쉽게 차가워집니다. 몸이 차가워지면 근육과 혈관의 수축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특히 복부부위가 차가워져서 발생되는 자궁수축은 태아에게는 대단히 해롭습니다. 따라서 급격한 온도 변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써야 합니다. 복대나 임신부용 속옷을 이용해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얇고 가벼운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 담요는 전자파가 태아에게나 모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전자파를 차단하는 제품에 한해서만 이용하며, 실내에서 온풍기를 사용할 때는 자주 환기를 시켜주어 실내 산소 부족현상을 방지하여야 합니다.
빙판길 낙상 방지를 위해…
옷이 두터워져 몸이 둔해지고 곳곳에 빙판 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므로 겨울은 임신부에게 위험한 계절입니다. 빙판이나 눈길을 걷는 것은 위험한 일이므로 되도록 외출을 삼가며, 낙상으로 인해 뼈를 다치기 쉬우니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임신부가 넘어지거나 배를 부딪혀 하복부에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는 태반 조기 박리 등의 가능성을 유념해야 하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바로 병원에서 자궁상태와 태아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식적인 운동으로 체력유지를…
겨울엔 추위로 인해 움추리다 보면 신체리듬도 둔해지기 쉽고 운동부족으로 인해 체중이 증가하다보면 임신중독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추운 겨울일수록 운동을 적당히 해 신진대사를 원활히 만들고 나쁜 물질을 배출시키도록 합니다. 태아가 건강하게 자라는 경우 1주일에 3∼4회 정도 실시하며, 실내에서 걷기와 같은 실내운동이 바람직합니다. 운동시에는 맥박이 분당 140회가 넘지 않도록 하고 체온은 38도를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 전후에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하고 차가운 날씨로 인한 피부 가려움증은…
임신 중에는 초기부터 온몸이 가렵기 시작하다가 겨울철에 그 정도가 점점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지근한 물과 중성비누로 가볍게 샤워하고 보습제를 잘 사용해 수분을 빼앗기지 않도록 합니다. 실내 환경이 건조하여 가려움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가습기나 젖은 빨래를 이용하여 습도를 공급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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